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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하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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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동화
작성자 *** 등록일 24.05.03 조회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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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서는 같은 일을 해마다 반복하며 담금질하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체험도 그런 일 중의 하나입니다.

 

1896년 정읍 고부에서 시작된 농민군들의 함성이 태인에 사는 동화에도 매년 들려옵니다.

4월이 되면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주제 수업을 받고 사발통문을 만듭니다.

사발통문을 처음만들어보는 1학년들도 낯선 역사앞이지만 곧 잘 만들어 냅니다.

그렇게 죽창 대신 깃발을 들고 1박 2일 짐을 챙겨 농민군의 발자취를 따라 학교에서 황토현까지 걷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동학'은 그저 역사의 한 장면일 것입니다.

민초들이 만들어낸 역사의 굵은 장면들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동화는 교실에 앉아서 하는 공부 대신 학교를 넘어 지역으로 나아가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배움을 선택했습니다.

체화된 것이야말고 가장 좋은 공부방법일테니까요

 

그리하여 관련없다고 생각되는 역사의 장면들을 기억하고 우리 것으로 만들어냅니다.

한 번 걷고 두 번 걷고 세 번 걸으며 담금질한 것들은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부터 동진강 줄기가 멈추지 않았듯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 동학의 정신이 살아있을 것이라 믿으며

혁명군들의 발자취를 따라 동화는 길 위에 섭니다.

 

대열에서 이탈된 아이들을 기다리며

때로는 숨 죽이며

때로는 당차게

때로는 쉬어가며

전진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보여주는 '더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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