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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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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봄 나들이(학급 모꼬지)
작성자 *** 등록일 24.03.27 조회수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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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고 적응하기까지 긴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빨리 적응한 아이들은 벌써 집에 가기 싫다고 표현도 하고  적응이 느린 친구들은 매주, 매일 괴로움속에서 버텨냅니다.

손 잡아주는 선생님들과 친구들  곁에서 부디 잘 버텨주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3월에는 학급별로 모꼬지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태인을 벗어나  지역을 넘나드는   계획을 세웁니다. 버스시간, 점심식사 장소,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탐방하며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우리반은 '전주'를 뽑았습니다.(올해는 뽑기로 지역이 선정됨)

전주는 아이들이 자주 가보는 곳이라 익숙하지 않은 장소들을 계획하라는 특별주문을 하고보니

아이들이 선택한 곳은 '전북대학교'와 '덕진공원'이였습니다.

 

중학교 아이들에게 대학교는 아직 낯선 공간입니다.

전북대학교에 방문해서 단체 미션과 개별미션을 주고 망중한을 즐기며 느티나무 에서 아이들을 기다렸습니다.

 

개별미션은 관심분야의 전공생을 낮아 인터뷰를 하는 것인데 5번 거절당하고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에 쫒기는 z세대들에게 우리 아이들의 절실함이 덜 보였나 봅니다.

 

춥고 배고픈 오전을 보내고 우리는 전북대학교 핫한 번화가  속,  아이들이 고른 라멘집에서 맛난 점심을 먹으며  모든 피로를 녹여냈습니다.

 

비가 멈추고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우리학교 날씨 요정은 '바람'일까요? ㅎㅎ

파란 하늘을 보니 덩달아 텐션도 올라갑니다.

천만년만에 덕진공원에 온 기분이 듭니다.

연못은 공사라 다 파헤쳐져 있고

현수교 아래 있던 팔각 정자는 없어지고  '연화정' 이라는 한옥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연화정에서는 보물찾기를 했습니다.

초등학교 소풍때 했던 보물찾기는 기대감을 갖고 했던 재밌는 활동이였습니다.

연화정에서 책속에 메모지를 미리 꽂아두고 아이들이 책을 만지며 보물을 발견하기를 기대하며 찾게 했습니다

 

연화정을 나와 느슨하게 산책도 하고 그네도 타고 숨바꼭질도 하며 파란하늘을 만끽했습니다.

 

전주를 떠나기에 이르긴 하지만 시외버스 시간에 맞춰 우리는 태인으로 돌아옵니다.

함께 마무리 이야기하자고 해서 읍내 커피숍으로 향하다 갑자기 치킨집으로 경로를 바꿉니다.

중학생에게는 차보다는 치킨인거죠

 

예측할 수 없는 일에 우리 모두는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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