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고 높은 하늘!

부드러운 바람~

붉고 노란 단풍들!

일렁이는 억새~

귀여운 유아들과 6학년 2반의 든든하고 섬세한 형과 누나들이 손을 꼭잡고,

삼천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오고가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어린 동생들은 형과 누나의 손에 의지하여 

무사히 삼천천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쉽지 않았을 것인데,

동생들의 말에 눈맞추며 귀기울여주고

웃는 모습으로 대하는 형과 누나들의 모습이

작은 행복의 공간으로 옮겨온 듯 보는 내내 행복에 젖었습니다.

형과 누나가 만들어준 억새요술봉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돼라돼라 뿅뿅"을 외치며 힘을 내었습니다.

작은 발걸음으로 쉽지 않았을텐데 완주한 동생들과

자신들에게는 낯선 경험일 수 있는 제법 긴길을

누군가 책임을 지고 완주한 우리 형과 누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삼천천이 이친구들에게 어떻게 기억될지!

모쪼록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도록 흐믓한 미소의 소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