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사랑하기 6호 -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 (중ㆍ고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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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소양중 | 등록일 | 16.08.23 | 조회수 | 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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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직장인들이 월요일이면 직장에 가기 싫은 마음이 드는 것처럼 학생들도 학교에 가기 싫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자녀가 학교 가기 싫다는 마음을 표현하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거나 야단을 치기보다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십시오.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고 학교를 가기 싫은 이유에 대해 마음을 열고 들어주십시오.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등교할 때 여러 신체 증상(메스꺼움, 두통, 복통, 설사, 잦은 소변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직접적으로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신체화하여 표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신체적으로 이상 없음이 확인이 되면 등교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학교에 가기가 싫은 마음을 이해받지 못 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등교를 거부합니다.
학교생활 외에도 전반적으로 기분이나 행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으며 부모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자녀의 기분, 수면, 식이, 행동 등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화를 내거나 비난하지 말고 학교에 대한 자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십시오. 학교를 안 가는 것이 아니라 못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녀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충분히 들어줍니다. 어쩌면 자녀는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라 오랫동안 진지하게 고민해 왔을 수 있습니다. 학교가 자녀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 합니다. 강제적으로 학교를 보내는 것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부모의 일방적인 명령이 아니라 자녀와 같이 이야기하면서 향후 계획을 정합니다. 때로는 학교에서 머무는 시간을 조정할 수도 있으며 좀 더 집에서 재충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선생님께 자녀의 상태를 말씀드려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학교 적응과 관련해서 도움과 배려를 받을 수 있다면 학교 적응이 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자녀와 대화가 잘 되지 않고 어떤 문제인지 파악하기 힘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학교를 가지 않는 것이 비정상이거나 실패라는 인식 때문에 부모가 자녀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자녀가 보이는 행동은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진통일 수 있으니 긴 호흡으로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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