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도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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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용언 | 등록일 | 24.09.02 | 조회수 | 244 |
제목 : 말에도 색깔을 지니고 있다 본문 : 시140:3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시140:3)
“말에도 색깔을 지니고 있다.” 잠시 생각할 말씀의 제목입니다. 우리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그 어느 공간이라도 항상 말을 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할 때, 말투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왜냐하면 말투에 따라서, 상황이 좋아질 수도 있고, 또 반대로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요. 또한 말투에 따라서 관계가 악화되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바뀌기도 하고 그래요.
사랑하는 여러분! 이렇게 말투라고 하는 것은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으로 상황과 관계를 좌지우지하곤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던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사학’에서 설득의 기법으로 세 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그 세 가지는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인데, 에토스가 뭐냐면, 신뢰와 호감을 말하는 것이고요. 파토스는 공감과 감성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로고스는 논리와 이성을 말해요.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신뢰와 호감을 말하는 에토스가 60%, 그리고 공감과 감성을 뜻하는 파토스 30%, 또 논리와 이성을 뜻하는 로고스가 10%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런 방식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먼저 에토스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고, 파토스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하고고, 그리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것이에요.
사랑하는 여러분! 말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내가 모든 상황에서, 그리고 모든 관계에서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또 필요한 말이 무엇이고, 필요치 않는 말이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모든 상황과 인간관계 속에서 ‘악순환’이 아니라, 늘 ‘선순환’을 가져오는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 수 있게 되는 것이에요.
결국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줄 수 있는 ‘행복의 선순환’은 따뜻한 한마디 말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어요. 의미가 깊다 생각을 합니다. “좋은 말을 남에게 베푸는 것은 비단옷을 입히는 것보다 따뜻하다.”(순자) 그랬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말씀입니다.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시140:3) 독사와 누에는 같은 뽕잎을 먹지만 뿜어내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되요. 독사는 독을 뿜어내지만, 누에는 유용한 실을 뽑아낸다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입으로 독사처럼 독을 뿜어내는 말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유용하게 하게, 행복하게 하는 고운 말, 좋은 말, 행복한 말을 하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주의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새롭게 주신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시편의 말씀을 묵상하며 시작합니다.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시140:3) 하나님, 원하옵기는 사랑하는 모든 주의 자녀들이 하나님이 아름답게 창조하신 아름다운 입으로 독사처럼 독을 뿜어내는 말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유용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참으로 말의 품격이 다른 말을 하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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