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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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용언 | 등록일 | 19.04.15 | 조회수 | 177 | ||||
제목 : 고난주간의 의미 본문 : 마21:7~11
어제는 우리가 교회에서 종려주일을 지냈습니다. 종려주일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입성을 통해서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실 메시야임을 드러내면서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로 나아가는 고난주간의 시작의 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이기도 합니다.
고난주간이 시작이 되는 바로 2천년전 어제 주일은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면서 자신이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라는 사실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래서 그를 맞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환호하면서 환영했습니다.
겉옷을 땅에 깔고 손에는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그러면서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아 그렇게 예수님을 만왕의 왕으로, 메시야로 그렇게 환영하며 외쳐댔던 사람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게 됩니다.
심지어 사랑하는 제자에게 팔리고, 고통 속에 있는 예수를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저주하면서 부인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려 인류의 죄 값을 대신 치르고자 묵묵히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던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월요일에는 성전을 더럽히고 강도의 소굴이 되어버린 하나님의 성전을 깨끗하게 정화하셨어요. 화요일에는 복음을 전하시고, 수요일에는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지요. 그리고 목요일에는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십니다. 금요일에는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입니다. 성금요일이라고 부르죠. 토요일에는 장사되고 무덤에 계시고, 안식 후 첫날인 주일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바라기는 이렇게 금주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주님의 고난에 함께 동참하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절제하면서, 때로는 금식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셔야만 했는가? 그리고 그 십자가의 죽으심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고난주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을 표현한 것입니다. 나를 향해 베푸신 하나님의 그 놀라우신 참 사랑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의미 있는 고난주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십시다.
거룩하신 하나님, 십자가의 사건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크신 사랑을 우리가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깨닫게 되는 귀한 축복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더불어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세상에 구별된 성결한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빛의 자녀들처럼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빛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복된 주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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