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장

본문 : 눅2:52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2:52)

가끔 쇼핑하러 마트에 가면 종종 수족관 코너에 가서 물고기들을 구경하곤 합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을 내뿜는 열대어들이 예뻐서 집에 열대어를 키웠던 적도 있습니다.

열대어를 키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어항을 주기적으로 청소도 해 주어야 하고,

여과기 청소며, 히터, 뜰채, 조명, 어항 장식물 데코까지...

그리고 어느 정도 자라게 되면 어항 안에 집을 더 큰 것으로 갈아주어야 하고 말이죠.

3년 키우다가 결국은 열대어 키우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어요.

특별히 물고기는 어항의 크기에 따라 그 성장의 정도가 달라지는 물고기들이 있어요.

강에서 자라면 1m까지 자라는 물고기가 수족관에서 키우게 되면 겨우 20~30cm까지밖에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옛말에 “사람은 자고로 성장하려면 서울로 가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서울이 지방보다 낫다라는 말이 아니라 사람의 성장도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죠.

많은 문화와 지식을 접하다보면 그만큼 사람의 생각의 폭이 깊고 넓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꼭 서울에서 공부를 하거나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좋은 책을 총해서 좋은 스승을 만나게 되고, 책을 통해서 지식과 시대의 흐름을 배울 수 있고, 나의 생각의 깊이와 지혜가 넓어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성장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말이지요.

이 예수님의 성장의 모습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의 성장은 어떠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그랬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성장은 육체적인 성장, 즉 키가 자라고, 그리고 더불어 영적인 성장을 의미하는 지혜가 조화를 이루면서 성장해야 함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성장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앞으로의 나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운동도 해야 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좋은 일꾼이 되기 위해서 신앙생활도 열심히 해야 할 것입니다.

주 안에서 이렇게 균형있게 성장해 갈 때 여러분들은 하나님과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특별히 여러분들은 각자 자신의 꿈을 위해 지금 노력하고 있는 분야가 있지요.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똑같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점검을 해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비전은 좋은 대학에 입학을 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좋은 아파트에,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것,

이것에서 그쳐서는 결코 아니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아파트, 좋은 배우자를 위해 이 땅에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가정을 위해,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세계를 위해 이 땅에 부르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꿈과 비전을 넓게 펼쳐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을 해요. 

하나님께서는 제대로 준비된 여러분들을 사용하시기를 원하시는데 그 준비된 그릇들로 여러분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까?

준비된 그릇이 작으면 작게 쓰일 수밖에 없구요.

준비된 그릇이 크면 크게 쓰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세계를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크게 쓰임 받는 사랑스런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키와 지혜가 자라면서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서 크게 사랑스러워 가신 것처럼,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실력을 쌓고, 인격을 다듬어 가고, 맑은 영성의 사람들이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크게 쓰임 받는 사랑스러운 주의 자녀들이 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준비된 큰 그릇들이 되기 위해서 성실하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아니하는 복된 주의 자녀들이 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