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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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용언 | 등록일 | 19.03.25 | 조회수 | 160 |
제목 :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 본문 : 롬7:21~25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한 것을 피하고 선한 일을 하며 살기를 원하죠. 여러분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친구의 고백입니다. 1차 고사를 치르는데, 수학시험 시간에 열심히 문제를 풀었는데, 두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앞에 앉은 친구의 답안지가 보이는 거예요. 두 문제만 풀면 100점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앞에 있는 친구의 답안지를 훔쳐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이 친구는 과감히 눈을 감고, 끝내 두 문제를 풀지 못한 채 답안지를 냈어요.
그러면서 이 친구가 뭐라고 고백하고 있냐면, “만약에 앞에 있는 친구의 답안지를 보고 썼다면 나중에 두고두고 마음에 걸렸을 것인데, 그걸 포기하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이 후련하고, 뿌듯해지더라” 는 거예요. 악한 마음이 있었지만 선한 마음이 그 악한 마음을 이긴 거죠.
이런 경우는 수도 없이 많아요. 가끔 엄마 지갑에 손을 대고 싶은 친구는 없는가요? 엄마는 늘 지갑을 싱크대 서랍 속에 놓고 다녀요. 가끔 보면 만원 짜리가 지갑에서 삐져나와 있는 것도 보이고 말이죠. 만원 짜리가 나를 시험하는 것 같아 보이죠. “나 가져가 봐라!” 그러면서 말이죠.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버스를 탈 때도 마찬가지에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타시면 내가 앉아 있는 자리를 양보합니까? 아니면 양보할까 말까 그러다가 아예 눈을 감아버리지는 않습니까? 선과 악의 싸움에서 혹여나 매번 악에게 지고 마는 친구는 없습니까?
그러나 대부분의 친구들은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려고 해요. 그런데 문제는 현실에서 꼭 선이 악에 지고 만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도바울도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했어요. 사도 바울의 마음속에도 늘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는데, 매번 악에게 선이 지고 마는 자신의 나약함을 통곡하는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이에요.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 즉 선을 행하고자 하지만 늘 육신의 법(죄의 법)인 악을 행하고 만다는 통곡이 아니겠습니까?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런데 우리는 이런 고민조차도 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어요.
선과 악의 경계에 있을 때, 선한 것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악한 것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할 때 하나님을 믿는 친구들이라면 주저함 없이 선한 것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하는데, 우리는 고민 없이 악한 것을 선택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죠.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악을 행하고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런 악한 마음과 선한 마음이 서로 싸울 때 내 능력으로는 악한 마음을 이길 수가 없어요. 성령의 도우심이 없으면 우리는 매번 악에게 지고 말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과 악이 우리의 마음속에서 싸울 때 우리는 늘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악을 이길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할 때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도와 주실 것입니다.
그 성령의 도우심으로 늘 선한 것에 거하는 복된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새롭게 주신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르게 살아보려고 하지만 번번이 선한 마음이 악한 마음에 지고마는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통곡하면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한탄했지만 그러나 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함으로 결국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귀한 삶을 살았던 바울의 신앙을 본받아서 주의 자녀들도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성령께서 주시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선한 마음과 착한 마음, 그리고 선한 양심을 가진 아이들로 올곧게 잘 성장해 가 수 있도록 주님 도와주시고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귀하게 주신 새로운 한 주간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한 주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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