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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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용언 | 등록일 | 19.03.19 | 조회수 | 93 |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 “Ash”는 1) ‘재’ 2) ‘죽음’(주검)의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1) ‘재’ 의 의미는 1년 전 종려주일에 사용했던 종려나무 가지를 태운 재를 머리에 뿌리면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참회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40일간 묵상하는 사순절 시작의 의미가 담겨져 있으며, 2) ‘죽음’은 창3:19절 “네가 1(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2(흙)이니 3(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말씀처럼 19절에서 흙이라는 단어가 3회 등장하는데, 첫 번째 흙과 두 번째, 세 번째 흙의 히브리어 단어가 다르게 표현되어 있다.
첫 번째 흙은 [아다마]인데, [아다마]는 ‘생명이 있는 흙’, 즉 ‘살아있는 흙’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아다마]의 영어 표현은 [ground]이며 생명이 살 수 있는 흙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신 흙도 바로 생명이 있는 흙인 [아다마]로 빚어 만들었으며 [아다마]에서 [아담]이라는 이름도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째, 세 번째 흙(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은 히브리어 [아파르]인데, [아파르]는 ‘메마른 흙, 죽은 있는 흙’, 즉 ‘광야의 바싹 마른 흙’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아파르]의 영어표현은 [dust,먼지]이며 생명이 살 수 없는 죽어 있는 흙을 의미한다. 즉 “Ash”의 두번째 의미는 우리가 [아파르]와 같이 죽어있는 흙과 같은 존재였지만, 즉 죄로 인해 죽어 있었던 아무것도 아닌 먼지(dust)와 같은 존재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생명을 얻게 됨을 감사하는 날로 재의 수요일을 지킨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Ash”의 두 가지의 의미를 살펴 볼 때,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의 의미는 1년 전 종려주일 때 사용한 종려나무 가지를 태워 그 재를 머리에 뿌리거나 이마에 재로 십자가를 그리는 행위를 통해서 지은 죄를 참회하는 날로 보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우리가 죄로 인해 죽어 있었던 먼지(dust)와 같은 존재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다시금 새생명을 얻게 됨을 감사하는 의미로 재의 수요일을 지킨다고 볼 수 있다. 즉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은 첫째 죄를 회개하는 '참회의 날'이며 둘째 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새생명을 얻게 된 '감사의 날'이라는 두가지의 동시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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