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일 간 매일 퇴근 후 틈틈히 동화책에 들어갈 그림을 집에서 그리긴 했는데, 이번 주말에 동화책 만들기를 위한 힘을 온전히 쏟았으나 행사 당일인 어제 아침 출근 전에 완성 되서 일찍 출근해서 행사 준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우선 그래서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학교 도착해서 일찍 온 아이들과 선생님들 도움을 받아 9시부터 행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5~6학년 아이들 등교하자마자 아침에 수정된 원고와 동화책 대본을 아침에 전해주게 되었습니다.

병설 유치원으로 이동해서 유치원, 1학년, 5~6학년 친구들과 함께 동화책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바뀐 대본과 동화책 완성작을 15분 전에 받아봐서 처음에는 긴장도 했었지만 점점 글의 느낌을 살려 즉흥적 상황 속에서도 잘 읽었습니다.

(초등 2~4학년 수업 팀 현장 보러 15분 정도 먼저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 미리 아이들에게 살짝 얘기하니 너무 떨린다고 가지 말라고 합니다. 2~4학년 팀 수업 자료는 미리 완성해서 그래도 금요일에 함께 시연해 볼 기회가 있었지만, 유치원 팀은 책을 제가 늦게 완성해서 시연을 못 해봤었던 점을 생각하면  여기 계속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결국 1교시에는 유치원 팀과 쭉 함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