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1학년, 지난주 목요일 금요일 6학년 감염병 예방 수업 사진 올립니다.

1학년은 조금 미안한 부분이 지난번에 기상 캐스터 놀이 하기로 하고 오늘 갑자기 감염병 예방 수업만 준비해와서 지난 시간 못한 활동을 해주지 못해 미안함이 들었습니다.

감염병 중에서도 식중독에 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6학년은 담임선생님께 부탁드려서 2시간 확보해서 수업을 했습니다. (목요일 3교시, 금요일 4교시)

목요일에는 제가 설계해 온 방탈출 문제가 아이들 수준에서 풀 수 있는지 문제의 적절성 확인을 위해서 실시해봤고, 금요일에는 아이들이 PPT를 보고 2~4학년 동생들에게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제가 수업 자료를 만들어 온 것을 기반으로 수업자와 수업 참여자의 역할을 나눠 시연해보았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오개념도 고쳐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즉흥에서 적극적이지만 틀린 답만 말하는 아이, 자세가 바르지 않은 아이, 정답을 말하는데 작게 말하고 다른 친구의 말에 목소리가 묻히는 아이, "선생님, 쟤 자꾸 수업 방해하니까 나가라고 해요!" 라고 하는 아이 등 너무 몰입해서 연기를 잘 해서 일일 교사 역할을 맡은 친구들이 수업 못하겠다고 자신 없다고 했었습니다. 

제가 다른 과목은 모르겠는데 보건은 다를 거라고, 다른 과목 때와 달리 아이들이 열심히 듣고, 진짜 관심 많은 데다 너희가 특별히 동생들에게 설명 잘 하는 것을 아니까 역할 준거라고, 걱정 말고 해보라고 했는데 역시 걱정 할 필요 없었습니다.

행사 당일 날 쉬는 시간을 동생들에게 늦게 주고도 1시간 이상 제가 없는 상황에서 수업을 너무 잘했다고 합니다. 

(당일 날 저 수업 중인 줄 모르고 쉬는 시간 쯤 강당으로 넘어오라고 안내하러 중간에 들어갔다가 쫓겨날 뻔 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