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실 현대화사업 사진모음 1(공사 전 7월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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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인 | 등록일 | 24.08.22 | 조회수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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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장과 가림막 등을 철거하기 전 수납해둔 모든 물건을 잠시 다른 공간에 보관하기 위해 짐을 쌌습니다.
포장하고 나르는 일을 아이들이 많이 도와줬습니다.
물건 버리는 일은 제가 물건 버리는 것을 잘 못해서 선생님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첫날은 아이들이 비타민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었는데, 금방 다 떨어져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얘들아 이거 하면 보건선생님이 칭찬해줄거야."라고 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사전에 약속하진 않은 부분이었지만, 무더위에 저를 자진해서 돕느라 땀 뻘뻘 흘리는 아이들에게 뭐라도 주고 싶은 마음은 가득함에도 줄 물건이 없어서 걱정이 됐었는데, 저학년 학생이 한 이 말이 참 고마웠습니다.
또 물질적 보상이 아닌 칭찬을 받고 싶어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통해 성숙한 생각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한글 몇 가지 잘 모르겠어서 못 쓰겠다고 했었다가 나중에는 서로 쓰겠다고 하고 언니 오빠들이나 저에게 물어봐서 많이 적었습니다.
버리는 이유는 한 조각이 부숴져 더 이상 날짜 수정을 온전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었지만 아이들이 참 좋아했던 교구여서 마지막 날까지 고민했습니다. 중간에 학교로 전입 해서 오는 학생들과 1학년 신입생들이 처음에 저에게 말을 걸고 싶을 때 환자는 아닌데 혼자 와서 친해지고 싶을 때 괜히 한 번씩 만지곤 했던 물건인지라 버리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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