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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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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께 드리는 학교장 부임인사
작성자 *** 등록일 20.09.04 조회수 131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학교마크2.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4pixel, 세로 480pixel 

군산자양중학교

http://jb-kunsanjayang.ms.k

464-9372

담당 : 김 윤 철

주 제

학부모님께 드리는 학교장 부임인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산자양중학교에 부임하여 초롱초롱한 맑은 눈동자를 가지고 낭랑한 목소리로 인사하는 우리 61명의 학생들을 섬기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호하시는 학부모님과 한 교육가족이 되어 생활 수 있게 되어 저는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생텍쥐페리는 <어린왕자>를 통해서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라는 말을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우리가 어디에 관심이 있고 얼마나 시간을 들였느냐에 따라 소중함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이겠지요? 또한 어린왕자와 여우의 대화 내용 중에서 나를 길들여줘,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길들여지면 서로에 대한 기다림이 있고, 상대방으로 인하여 행복해질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저도 발령받아 군산자양중학교 일원이 되었으므로, 저는 여러분에게 길들여지고, 여러분은 저에게 길들여져 서로에게 특별한 사람으로 기다려지는 관계 맺음이 속히 되기를 고대하면서 다음과 같이 체온이 담긴 이야기가 영그는 학교경영을 하려 합니다.

 

會者定離라 하였습니다.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에서 다양한 인연의 기억을 가지게 됩니다. 격언에 시작이 반이고, 끝이 전부다라는 말이 있듯이 만남에서도 시작과 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첫째, 입학식, 진급식, 졸업식 등의 의미 있는 시작과 끝을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님이 더불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복장을 갖추어 입고 예의를 갖추어 깍듯한 큰절을 올리며 입학, 진급, 졸업을 청하고 선생님이 예로써 승낙하고, 부모님께는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등 출발점에서 제자를 자식처럼 받아들이는 체온이 담긴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행사에서 의식으로 격상시키겠습니다.

둘째, 학생들은 저마다의 적성과 소질이 다르므로 여러 줄 세우기 교육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성게와 같은 교육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여러 줄이 아닌 각자의 개성과 관심도에 따라 개개인의 적성을 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일대일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셋째, 예쁜 공간에서 살아야 이쁜 맘도 생기는 것입니다.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통하여 휴식과 편안함을 덤으로 누리는 공간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넷째, 공동체 구성원의 체온이 느껴지는 일상의 이야기가 꽃피우는 교직원 문화를 조성하여 회복적 생활교육이 가능한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산청 간디학교 교가의 가사 일부에 저의 마음을 담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 하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설레는 맘으로 낯선 길 가려 하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자양 교육 가족 모두가 꿈꾸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교에 건의 사항이나 당부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셔서 고견을 주시면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학부모님 가정에 항상 행운이 깃들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 9. 1.

 

군산자양중학교장 안경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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