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0.에 2,3,6학년 학생들이 흡연예방교육의 일환으로 부스체험활동을 하였습니다. 흡연,음주,마약등 약물오남용예방교육을 매년 보건수업시간이나 교과시간에 배웠지만 이번 부스체험활동을 하면서 즐겁게 퀴즈도 풀면서 실물과 모형을 직접 만져보면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지난 5월 18일(목)에 장승초(교장 최금희) 학생들은 유치원부터 4학년까지 진안 고원길을 걸었고, 5학년과 6학년은 운장산과 구봉산을 걸었다. 유치원부터 4학년 학생들은 해마다 네 번 진안 고원길을 걷는데 이번 코스는 죽도 코스다. 용담댐이 생기면서 수몰된 지역으로 쉽게 걸을 수 없는 지역이다. 하지만 아직도 멋진 경치를 유지하고 있어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슬부슬 비가 내렸지만 우산을 받고 천천히 걸으면서 오순도순 정겨운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구들 걷는 걸음에 맞게 걸었다. 약 8킬로미터 정도를 걸었지만 평소에 자주 걷는 학교 활동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참여한 학생들이 걸을 수 있었다. 걷는 활동은 단순히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걷는 과정에서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키우며 자연과 하나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도 하다.5학년과 6학년은 해마다 2박3일 지리산 종주를 하는 학교 전통에 따라 운장·구봉 종주는 지리산 종주 전에 걷는 것은 물론 밥해 먹는 연습까지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학생들은 8시에 정수암을 출발해서 서봉(칠성대)에 10시 반 정도에 도착했다. 산 정상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다소 춥기는 했지만 준비한 김밥을 간단히 먹고 서봉을 출발했다. 그리고 한참을 걸어서 중봉(운장대)에 도착했다. 조금씩 가랑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서로 도우며 걸었다. 중봉을 거쳐 동봉(삼장봉)까지 가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중봉을 출발해 갈 곳은 갈크미재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고 만만치 않은 코스지만 아이들은 서로 의지하고 모둠끼리 협력해 산길을 걸어 갈크미재에 1시가 넘어 도착했다. 갈크미재에서 가는 곳은 곰직이산. 한참 가파른 오르막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힘을 내어 2시 반쯤 곰직이산에 도착했다. 이어서 복두봉, 구봉산까지 15킬로미터의 긴 코스를 아무 사고 없이 걸었다. 가는 도중에 비가 오락가락해서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힘든 아이들 가방을 들어주기도 하고, 뒤에서 밀어주기도 하면서 걸을 수 있었다. 구봉산을 내려와서 돈내미재를 거쳐 구봉산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무려 12시간 가까이 걸었지만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힘든 길을 모두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그리고 장승초에 가서 1박 2일로 저녁밥을 해먹고 학교 다목적실과 다락에서 잠을 잤다.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지리산 종주를 하는데 오늘 다녀온 것처럼 아이들이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