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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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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상 : 참 삶을 가꾸는 작고 아름다운 학교

교육목표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장승 어린이

"스스로 선다"는 뜻

아이들마다 저마다의 빛깔로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것이다.

"서로를 살린다"는 뜻

내 둘레를 돌아보고 배려하고 나누는 데 마음을 쓰는 것이다.

장승이 꿈꾸는 작고 아름다운 학교
어린이 삶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학교
어린이가 배움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고, 만들어 나가는데 학교 교육의 바탕을 둔다. 또한 어린이를 주체적인 존재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더 나아가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공부를 체험으로 배우도록 한다. 그리하여 더불어 사는 삶을 몸소 실천하는 배움터를 가꾸고자 하는 것이다.
체험(일하기) 중심의 교육과정을 삶의 바탕으로 삼는 학교
일하기는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또렷한 목표를 가지고 이루어질 때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잘 이끌어주기만 하면 충분히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릴 수 있는 어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들마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살릴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어 스스로 자유, 존중, 창의의 삶 원리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는 두려움 없이 즐겁게 배우고 자신 있게 행동하며, 배운 것을 남과 더불어 나누는 실천적인 배움을 익히도록 한다
민주적인 자치문화를 만들어가는 학교
학교 교육 주체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이다. 학생은 학교 교육으로 민주적인 의사 결정을 배우고 실천하며 당당한 교육 주체로서 바로 설 수 있어야 한다. 교사는 교사 자치회로 학생은 다모임으로 학부모는 학부모 자치회로 바로 설 때 그러한 과정에서 민주적 절차를 배우고 새로운 학교 문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
모두가 참여하고 결정하는 공동체 문화학교
우리가 꿈꾸는 공동체 학교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공동의 교육내용을 만들며 유기적으로 형성하는 학교이다. 학생 및 학부모는 학교의 교육과정을 평가하고 계획하는데 주체로 참여하며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가지는 주인이며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실천한다.
가르치고 배우는 기쁨이 어우러지는 학교
예술교육, 노작교육, 일하기 활동, 생태교육, 공동체를 지향하는 인성교육, 감성교육이 학교의 모든 교육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모든 활동에는 까닭이 있고 그 까닭에 따라 교육활동이 이루어져 가르치고 배우는 기쁨이 어우러져야 한다.
작지만 큰 학교로 새로 태어난 장승

장승초등학교는 1946년 2월에 장승분교장으로 개설된 이래로 56회 동안 총 1,77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지만 2010년에 초등학교 3학급, 유치원 1학급으로 초등학교 학생이 13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였다. 더군다나 2012년 2월에 문닫는 예정학교로 위기에 놓여있던 농촌의 아주 작은 학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0년에 여름부터 지역에서 ‘작은 학교’를 살리자는 지역교육단체와 뜻을 모은 교사들이 수시로 만나고 토론하면서 새로운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학교 살리기 작업을 시작하였다. 장승의 ‘작은 학교 살리기’는 남한산이나 거산, 이웃 완주의 삼우초등학교처럼 ‘공교육 내에서 대안 찾기’로 요약할 수 있으며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가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자연(산과 들, 냇가, 동식물 등)과 만날 수 없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시골의 작은 학교 살리기는 새로운 바람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자연을 멀리하는 아이들은 빈곤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밖에 없고 그러한 성장은 몸과 마음이 제대로 크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장승학교를 살리는 큰 기폭제가 되었다. 전교생 13명의 작은 학교는 어느새 전교생 90여 명의 작지만 큰 학교가 되었다. 학교 둘레로 이사를 와 정착한 가구도 65가구가 넘고, 진안 읍내와 전주에서 다니는 아이들도 있다. 이 아이들이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키우는 새로운 교육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교무회의를 통한 민주적인 학교운영은 교사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으며 교무회의로 학교 운영의 크고 작은 일을 민주적으로 결정하고, 자발성과 능동성을 바탕으로 일하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와 시스템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