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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대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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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_신입 양육자 환영회 , 우리 고산고 양육자는....^^
작성자 조지연 등록일 24.03.01 조회수 114

.일시: 2024. 2. 24.() 14:00~

장소: 고산고 별마당

상호 인사, 참석자 소개

양육자회장 인사

치맛바람을 일으킵시다. 우리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학교의 이유? 선생님이 바뀌어도 지역사회와 양육자가 바뀌지 않는 학교. 10년 이상 쌓인 힘과 문화가 좋은 학교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다. 선생님들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우리 양육자들이 지역과 더불어 힘을 합치자.

교장선생님 연수

자주 봅시다. 그래서 서로 들읍시다.

오늘 입은 빨강옷이 어울리는 이유? 자주 봐서, 자주 입어서. 자주 보고, 내 안에 들어와 있지 않으면 대상을 알 수 없다. 그래서 자주 봐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60이 돼서야 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공자의 고백, 우리는 지금 남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내 안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자주 봅시다.

대안학교?

여러분들이 최대 3년 동안 어디에 있을지, 알아야 한다. ‘대안학교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대안학교는 1990년대 중반, 학생 자살률이 증가하고, 소위 껌 씹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생겨났다. 멀쩡한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는 현상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 대안학교다. 1997년 제정된 법률을 근거로 특성화 학교가 생겼고, 그 안에 대안학교가 들어왔다. 그래서 우리 학교는 대안계열 특성화학교.

여러 문제로 학교 교육이 쪼그라드는데, 한국 사회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혁신학교 운동’, ‘전교조 운동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학교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게 대안학교다. 대안교육에 함께하는 여러분이 교육운동가다.

우리 학교의 두 가지 큰 기둥

- 작은학교, 한 반에 15명인 학교.

- 대학입시 몰입교육(시험공부) 지양

우리 학교 두 개의 큰 기둥, ‘작은 학교그리고 입시몰입교육 지양두 가지를 꼭 외워주시라.

작은학교? 인간이 성장하기 위한 작동원리는 고통이다. 성장하기 위한 적절하고, 시기에 맞는 안전한 고통을 주기 위해 관계망을 구축한다.

교육전문가들이 미래교육에 대한 연구를 해서 교육과정을 만들어도 우리나라 교육은 결국 입시로 빠지게 된다. 예를 들어 고교정상화를 위한 고교학점제’, 일선 학교에서는 입시에 초점을 맞춰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우리는 입시 몰입교육을 지양한다. 우리는 시험공부가 아니라 진짜 공부를 하기 위해 모였다.

1학년 때는 동의하다가도 3학년이 되면 대학입시를 떠올리게 된다. 그때 지금 외운 이 말을 떠올리시라. 애가 점점 멀쩡해지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입시에 대한 욕망이 나온다. 그때 빨강 옷을 입은 사람이 2년 전에 뭐라고 했더라?’라며 떠올리세요. ? 여러분의 자녀를 위해서.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자녀를 위해서 대안학교를 선택했다. 교육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인 게 아니다. 앞으로 3년 동안 계속 질문하세요. ‘?’, ‘왜 작은 학교지?’, ‘왜 몰입교육을 하지 않는다고 했지?’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성장하는 학교: 학부모가 성장하지 않으면 학교 성장은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 교육에 대한 정당성

- ‘데세코’, ‘OECD 교육 2030 프로젝트에서 강조하는 것은? ‘역량 중심

- 우리는 다른 게 아니라, 이런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한다.

- 우리가 생각하는 공부는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가 아니다. 삶을 살아낼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공부가 정말 공부다.

양육자와 마을

- 행위주체성: ‘내가 양육자로서 어떤 경험을 해 나갈 것인가?’,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과 시선으로 학교를 경험해야 한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보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는 가 빠져있다. 아이의 양육자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서 학교에 참여해달라.

-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라. 남편, 아내, 자식 등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아이를 고산고에 보낸 나를 위해서. ‘멈춰서 보는 부모 훈련은 아이를 위해서도, 남편을 위해서도 아니라 나를 위해서다. 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서. 청소년시기 우리 아이를 대하는 나를 위해서.

- 물리력화: 같은 마음을 가진 양육자들이 동지로 서로 연대하고, 함께 성장해야 한다. 학교를 성장시키는 물리적인 힘은 양육자들의 연대에서 나온다. 한 달에 한, 두 번만 학교에 와서 질문을 던져주시라. 따뜻하고 맛있는 보이차와 녹차를 드리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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