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올바르게 알고 똑똑하게 선택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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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14.08.21 | 조회수 | 418 |
[건강기능식품 올바르게 알기] 그럼 우리나라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몇 가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과 주의사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삼의 주요 기능성으로는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행 개선 등이 있습니다. 일부 세포실험, 동물실험 연구에서는 홍삼의 주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암세포의 증식을 느리게 하거나 면역계를 강화시키고 항산화, 항염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지만, 실제 사람에게서 항암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관련 연구 역시 많지 않습니다. 불면, 두통, 위장장애, 혈압상승 등의 이상 반응이 보고되어 있으므로, 수축기 혈압 180mmHg 이상의 고혈압 환자는 홍삼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항응고제, 항우울제와의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산성을 띠고 있는 위내 환경에서 살아남아 장까지 도달, 장 점막에서 젖산을 생성하여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듭니다. 따라서 산성 환경에서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들은 수가 감소하고 산성에서 생육이 잘 되는 유익균들은 증식하여, 장내 환경이 건강해집니다. 이상반응은 흔하지 않으나 권장 섭취량 이상 섭취하는 경우에 가스참, 팽만감, 설사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장에서 비타민 K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고 항응고제인 와파린의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항응고제 복용 시에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카테터를 하고 있는 환자 역시 유산균 사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오메가-3는 항체 형성 및 정상적인 세포막 형성, 여러 종류의 호르몬 유사물질 생성 등 우리 몸의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중요한 필수 지방산입니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음식 혹은 경우에 따라 보충제로 섭취해야 합니다. 오메가-3는 항혈전 작용으로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출혈성 질병이나 뇌출혈의 위험이 높은 경우 또는 아스피린, 와파린 같은 계열의 약들과 병합 사용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오메가-3 보충제의 원료가 되는 생선은 수은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오메가-3의 장기간 보충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금속을 정제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므로, 중금속 정제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식물에서 뽑아낸 물질에 자신의 효소 등을 섞어서 만든 물질로, 매우 다양한 유기물질과 100종류가 넘는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상반응으로 기관지 경련, 습진, 비염, 두드러기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경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프로폴리스는 주로 에탄올로 추출하며 프로폴리스 내의 효소를 이용하기 위해 열처리를 하지 않으므로, 개봉 후 한 달 이내 사용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에서 시험연구를 통하여 과학적 근거와 안정성을 평가하여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증한 식품으로 원료, 1회 섭취량, 주의사항 등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건강기능식품은 제품 앞면에 ‘건강기능식품’ 마크 또는 표시가 분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인증 표시 건강기능식품에는 1)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의 영양소 원료와 2) 인체의 기능향상 또는 건강유지 및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경우에 인정해 주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이용한 제품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혈행개선, 체지방감소, 면역기능, 눈건강, 장건강 등입니다. 식약처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원료와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의 웹사이트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료의 특성상 이상반응이 생기는 경우 또는 어린이, 임산·수유부, 노약자, 특정질환자, 의약품 복용자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품에 표시된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과 함께 사용했을 때 경우에 따라서는 의약품 효능이 저해되거나 영양소 결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정질환으로 의약품 복용 중이라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정제, 캡슐, 액상 등 가공제형에 따라 보관 방법과 기간이 다를 수 있지만, 가능한 한 제조일이 많이 지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대용량이 저렴하다거나, 할인을 한다거나 하는 이유로 많은 양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보관하게 되고 제품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많은 양을 한 번에 구입하는 것은 현명한 벙법이 아닙니다.
출처 : 서울대 병원 김영란ㅣ임상영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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