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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나를 발견하기 “오늘부터 맑음” 공연
작성자 *** 등록일 18.11.28 조회수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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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학교-마을 교육과정
연극으로 나를 발견하기 “오늘부터 맑음” 공연

연극은 학교에서 일회성 행사로 진행될 뿐 교육과정의 목표가 없다는 것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연극은 수학과 영어, 국어 등 일반적인 학과목과 다른 성격을 가진 교육과정으로, 공연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연습을 하는 과정을 통해서 연극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특성들을 배우는 것이 연극 수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단순히 학교에서 교내행사로 마무리 짓는게 아니라 공식공연을 하는 수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우리의 이러한 의도를 공감해주는 학교를 찾았고, 고산고와 함께 하게 된 것입니다. 연극은 1시간이면 1시간, 3시간이라면 3시간의 공연 시간을 온전히 배우의 집중력으로 진행하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의 집중력은 긴 연습을 통해서 육성되는 것이고요. 우린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는 ‘오늘부터 맑음’이라는 청소년극으로 작품을 정하고 연습을 시작했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는 걸 고백합니다.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연극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어서인지 함께 모여 작품을 연습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이 조금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낭독극으로 컨셉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우여곡절을 뒤로 하고 이제 막은 오르고 공연은 시작됩니다. 수많은 공연의 끝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 공연의 끝도 아름다울 것입니다. 부디, 고2의 이 수업이, 낭랑 18세에 했던 연극연습으로 이 아이들의 인생에 작은 꽃이라도 피울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아이들이 짐작이나 할까요! 


<오늘부터 맑음> 줄거리
화가가 되고 싶은 승미는 부모님과 갈등을 겪는데다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다가 극도의 스트레스로 쓰러져 치유센터로 가게 되지요. 그리고 그곳에서 같은 상처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 대화를 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게 됩니다.


제  목 : 오늘부터 맑음
일  시 : 2018년 11월 30일 (금) 13:30
장  소 : 고산면사무소 3층 공연장
출  연 : 고산고등학교 2학년 전체
관  람 : 고산고등학교 교육공동체, 지역주민, 학부모님


고 산 고 등 학 교 장   교 장   장 경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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