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금요일이 시작되자

백산초등학교 아이들이 유난히도 바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지고, 아이들은 비닐장갑을 끼고,

손을 호호 불면서 조리실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3일전 부터 배추를 씻고 절이고, 맛있는 곰소 젓갈로 잘 버무린 김치소를 준비하여

오늘은 김장을 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학교 조리실에 모인 아이들이

먼저 1학년과 2,학년은 각자 두 포기를, 3학년과 4학년은 4포기씩

그리고 5학년과 6학년은 6포기씩 한 잎 한 잎 정성스럽게 양념을 발랐습니다.

백산면에 살고 있는 맛있게 드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빨간 양념이 묻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만든 김장 김치를 통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김장김치는 백산면사무소를 통하여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각자가 담은 김치통을 들고서 백산면사무소에서 마을할아버지, 할머니께 

전달드리고 오면서

오늘도 우리 아이들의 따뜻한 가슴이 한뼘식 자라고 있습니다.






 

차가운 날씨에도 열심히 생활한 우리 백산 어린이들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