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구름이 가득하였고 마음속으로 비가 내리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유도를 향하는 들뜬 마음은 차에 오르는 순간 금방 사라져 버렸습니다.

기상청 동네예보에서 오후에나 내린다던 비가 아침부터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대장도의 대장봉에 올라 훌륭한 대장의 꿈을 키우려던 우리 학생들의 꿈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명의 학생과 학부모는 빗방울을 뚫고 대장봉을 향했지만 빗물에 미끄러지는 바위의 위험성을 느끼고 되돌아 와야만 했습니다.

비록 대장봉에 오르지 못하였지만 우리 학생들의 꿈이 사라진건 아닙니다.

우리 학생들의 꿈은 더 넓고 높은 곳을 향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우리들의 꿈은 우리들의 노력에 의해 언젠가 이뤄질 것입니다.

다음에 날씨 좋은 날! 대장봉에 오르길 고대합니다. 수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