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이들의 일탈이 걱정되어 타학교에서는 수학여행을 2~3일 임에도 집에서 잠을 자는 코스로 계획하는 학교도 점점 늘어나는데... 제주도 코스까지 넣으신 것만 보아도, 그래도 귀찮아 하지않고 아이들을 먼저 생각해 주시는 - 선생님들의 아이들을 존중하는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마음 한켠에는 좀  어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고가의 수학여행비 중에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어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제주도가 포함되면서 (물론 자주 갈 수 없는 곳에 갈 수 있는 것도 좋겠지만,)

지원받으면 뭘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선택란에 제주도를 꼭 넣으셔야 했는지...

글을 쓰면서도 없는 티 빈궁한 티를 내는 것 같아 마음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