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4일 아침명상 '셀프의 목소리를 듣는 연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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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웅장 | 등록일 | 23.12.04 | 조회수 | 97 |
안녕하세요. 방송기장 000입니다. 오늘은 27페이지 ‘셀프의 목소리를 듣는 연습’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에고와 셀프라는 인격체가 있습니다. 에고는 우리를 향해 ‘더 빨리, 더 많이 가질 것’을 주문합니다. 에고는 이렇게 말을 겁니다. ‘이 정도로는 부족해. 더 많이 벌어야 하고, 더 열심히 일해야 하고, 더 많이 인정받아야 해.’ 에고는 가시적 성과, 양적 성공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셀프는 언제나 ‘의미’를 추구합니다. 셀프는 숫자보다는 깊이를, 분량보다는 의미를 사랑합니다. 남들이 보기에 성공적으로 보여도 본인이 그 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에고는 승리했으나 셀프는 위축된 상태입니다.
에고가 성공으로 환호작약하며 ‘난 역시 대단해’라고 생각할 때, 셀프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래, 그게 정말 네가 원하는 성공이니?”, 네가 원하는게 정말 이런 거였어?“ 셀프의 질문은 때론 너무 날카로워 가슴이 뜨끔해집니다. 심리학 저서를 읽다보면 ‘셀프의 목소리를 듣는 법’을 알게됩니다.
‘요새 드렌드는 그렇다더라’,‘요샌 무엇이 대세라더라’ 이런 말에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유행이나 소문을 따라가려는 에고의 옷자락을 꽉 붙들고, 그러지 말자고 다짐을 받아냅니다. 내 마음 깊은 곳의 목소리를 듣는 일에는 유행도 소문도 필요없습니다. 내 안의 셀프와 대화하는 일에는 좀처럼 싫증이 나지 않습니다.
셀프의 목소리는 항상 따스하고, 가끔 눈물겹기도 하고, 결국은 나 자신을 가장 위하는 길을 알려줍니다. 키가 훌쩍 커 보이고 싶은 에고의 목소리에 이끌려 하이힐을 만지작거리면, 나의 셀프는 이렇게 말해줍니다. ”너의 장점은 키가 아니잖아.
운동화를 신었을 때 네 마음이 가장 자유롭잖아.“ 에고가 화려한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끌려 책을 고르려 할 때는 셀프가 이렇게 말해줍니다. ”너에겐 지금 깊고 따사로운 고전문학의 위로가 필요해. 10년동안 책꽂이에 꽂혀만 있던 그 낡은 책 있잖아. 그 책을 읽기 시작해봐. 네가 원하는 답이 있을 거야“
에고가 더 많이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더 많은 일을 맡으려고 하면 셀프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넌 지금 너무 지친 상태야. 너에게 지금 필요한 건 타인의 인정이 아니라 깊은 휴식이야. 푸른 하늘을 좀 더 자주 바라보면 어때? 향기로운 홍차를 마시며 일기를 써봐. 너에겐 그런 달콤한 휴식의 시간이 너무 부족해.“
에고가 ‘타인의 시선’이라는 편에서 나를 경쟁력 있는 존재로 만들려고 할 때, 셀프는 ‘나의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의 손을 들어줍니다. 그리하여 내가 더 깊은 행복의 주체로, 더 아름다운 삶의 주인공으로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진짜 나의 편’이 바로 셀프의 목소리입니다.
우리도 우리안의 셀프의 목소리를 유심히 들어보는건 어떨까요?
오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것은 무엇이였나요? 들었던 내용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한 명상록 이야기는 익산고 홈페이지- 학생마당- 명상실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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