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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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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 하승호- 스트레스 관리
작성자 김찬희 등록일 19.04.08 조회수 513

한발 물러나서 바라보기

사랑합니다, 익성인 여러분. 아침명상을 맡게 된 학생회장 하승호입니다.

저도 여러분과 같이 익산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일원으로서 뛰어나지도 않고, 더 많이 배우거나 더 많이 알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이 자리에서, 제가 고등학교 생활을 하며 느꼈던, 여러분의 수험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머리도 식힐 겸, 가볍게 들어주세요.

 

학업과 진로에서의 스트레스, 친구관계에서의 스트레스가 고등학생을 가장 많이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스트레스가 누구 못 지 않게 심했던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만 같았고 막막했고, 성적이 나아지는 게 보이지 않아 불안감과 조바심이 가져온 나에 대한 화가 굉장한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사람관계 역시도 힘들었습니다. 남들이 나에 대해 내리는 평가와 말들로 부터 받는 상처는 표현하지 못했고, 그러면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려 노력하며 스트레스를 배로 받았습니다. 몸 상태가 나빠지는 것은 물론이었으며 공부의 집중과 효율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낳아 굴레의 연속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정도와 양상의 차이만 있을 뿐, 이 스트레스들을 겪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러시다면, 저처럼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를 먼저 생각하자라고 생각합시다. 이기적이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원만하고 부드러운 성격을 가지는 것이 모든 면에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말한 나를 먼저 생각하자우선순위를 가지자라는 말입니다. 스트레스는 과도한 신경씀에서 옵니다. 그런 스트레스가 느껴질 때마다 내가 지금 과도하게 신경을 써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일이 과연, 이렇게 시간을 들일정도로 중요하고 심각한 것인가, 방해요소는 아닌 건가라고 한 발 물러나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실제로 바라봐보면 심각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죠. 아니 대부분이라 장담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친구나 선배, 후배가 지켜주길 바랬던 최소한의 존중과 배려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나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하는 상황일수도 있고 장난을 치는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것이 마음속에 남아 자율학습시간에 떠오르고, 방해가 됩니다. 이럴 때 한 발 물러나 생각해 보면 사실 나를 해친 모진 말도 아니었고 그 정도의 가치도 없는 일로 다가올 것입니다.

아직 미성숙한 학생이라, 성장 중인 미성년이라 이런 스트레스들이 굉장히 심각한 상처와 힘듦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저역시도 그랬고요. 그래도 아침명상시간을 빌어 조금이나마 극복한 한 학생으로서 드린 이 조언이, 지금도 겪고 계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 하루도, 새로운 한 주도, 힘내셔서 즐겁고 보람차게 만들어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학생여러분들을 위해 좀 더 노력하는 회장으로서의 한 주를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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