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성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감 이평호입니다.

달력은 또 한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는 시간이 야속하기까지 합니다.

12월에는.

내 마음에 감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계획한 일을 이루웠 던. 이루지 못했 던..

지난 한해의 모든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이해인님의 한해의 기도 일부입니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옮기며

좋았던 일들만 기억(記憶)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주어도

한해의 끝자락에서면 늘

회한(悔恨)이 먼저 가슴을 메웁니다.

좀 더 노력(努力)할 걸,

좀 더 사랑할 걸,

좀 더 참을 걸,

좀 더 나를 위해 살자던 다짐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헛되이 보내버린 시간(時間)들,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고

잃어버린 것들만 있어

다시 한 번 나를 자책(自責)하게 합니다.

또 한 해가 간 다고 한탄(恨歎)하며

우울(憂鬱)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時間)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갖고 생활하기 바랍니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友情)과 사랑의 선물(膳物)들

나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善)한 마음으로 견뎌내야 합니다.

해야 할 일들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約束)을 소홀(疏忽)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謙遜)한 마음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世上)에서

항상(恒常)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노력(努力)하며 생활하였으면 합니다.

끝으로 두 가지만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첫째, 지금 이순간 과감히 끊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따라 해 보세요)

스스로 변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입시 준비를 위해 혹은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끊어 내야 할 게 있다면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지금 이 순간 반드시 해야 하지만, 계속 미루고 있는 건 없는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또 이를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왔는지 체크가 필요합니다.

좋은 한 주 되길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