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정상적인 학교교육과정 운영 및 인권침해 현장점검을 통해 한울학교는 교육과정 운영 및 학생인권이 잘 보호되고 있다는 얘기를 전달받았습니다. 이는 학교구성원 모두가 인권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존중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을 반증합니다. 그러나 최근 교육구성원 간에 나타났던 갈등은 더 나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질서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갈등과정은 발전을 위해 나타나는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이 갈등의 과정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면서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형성하는지가 조직의 발전을 견인합니다.

어제 컨실팅을 마치고 위원들에게 학교장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중증학생들이 소외되거나 소홀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학교운영을 해 달라는 값진 조언을 전해 들었고 이와 더불어 특수교육지도사의 적정인원 배치, 그리고 담임교사를 통한 구체적인 활용,  공존하기 어려운 인력에 대한 고민과 결단,  지도사의 과도한 배치로 인해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는 또 다른 현장에서의 우려, 배치 요구 학부모님들의 의견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얘기 또한 아침에 출근해서 담당부장님에게 자세히 전해 들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금쪽같이 귀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걱정하시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며 분위기를 쇄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금 기다려 주시면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학부모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교직원들이 각자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하며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에서 필요한 적정인원의 지도사 배치는 필요한 절차와 과정, 학부모님들의 요구 등을 검토하여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금 확산되고 있어 학교에서는 최선을 다하여 방역조치와 예방을 하고 있지만 저항력이 취약한 우리 학생들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상황에 따라 격주 수업, 재택수업 등 다양한 수업형태를 고려하고 있음도 사전에 알려드리니 충분한 대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