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이 알고싶어요 ‘콜레스테롤’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건강에 나쁜 것? 먹으면 안 좋은 것? 혈관을 막는 것? 이러한 점들은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아질 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사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참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콜레스테롤은 기특한 일을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미움만 사는 것 같아 많이 억울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콜레스테롤의 진짜 정체! 바로 알아볼까요? ◆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서 하는 일 1. 세포막을 만듭니다.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막의 필수 성분으로 세포를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합니다. 2. 호르몬을 만듭니다. 여성호르몬, 남성호르몬, 스트레스 대처 호르몬 등 여러 호르몬을 만드는 재료입니다. 3. 비타민 D를 만듭니다. 피부에 있는 콜레스테롤이 햇빛(자외선)을 받으면 비타민 D 로 변신합니다. 4. 담즙산을 만듭니다. 튀김류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담즙산을 만듭니다. 5. 에너지를 만들지 않습니다. 우리 몸의 중요한 성분들을 만들지만 에너지는 만들지 못 합니다. 즉,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살이 찌는 것은 아닙니다. ◆ 이렇게 중요한 콜레스테롤, 매일 먹어야 하나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온몸에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모든 세포에서 만들어지며, 주로 간에서 합성됩니다. 콜레스테롤을 많이 먹으면 몸에서 덜 만들고, 적게 먹으면 몸에서 더 많이 만들어 내 균형을 유지합니다. | ◆ 좋은 콜레스테롤 vs 나쁜 콜레스테롤?! 정확히 말하면, 이는 틀린 표현입니다. HDL, LDL은 콜레스테롤의 종류가 다른 것이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운반체(지방질단백질)의 종류가 다른 것입니다. 즉,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운반체의 역할에 따라 나뉘는 것입니다. 운반체(지방질단백질)가 형성될 때, ?단백질 비율이 낮으면 LDL(Low-density lipoprotein) --> 간에서 온몸의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가져다 줌 ?단백질 비율이 높으면 HDL(High-density lipoprotein) --> 온몸의 세포에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 줌 따라서 동맥경화의 위험이 높은 사람의 경우, HDL은 혈관의 콜레스테롤을 수거해 없애주는 ‘좋은’ 역할, LDL은 혈관에 콜레스테롤을 가져다 쌓이게 하는 ‘나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 더 알고 싶어요?! Q..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콜레스테롤 함유 식품 (달걀노 른자, 오징어, 게, 새우)을 마음껏 먹어도 되나요? A. 콜레스테롤을 먹는 것이 혈중 콜레스테롤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정상인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지혈증 환자,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출처: 현대인의 생활영양(2021) 박태선, 김은경, 교문사 홍경희 교수의 ‘건강한 영양학’ 푸드칼럼 콜레스테롤 (21.07.06), 농심 블로그 김수현의 식생활백서 100문 100답(2012), 김수현, 달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