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일고등학교(교장 임영근)는 22일 궁전꽃게장 이성일(42회 졸업)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펼쳤다.

이 대표는 상일고(옛 군산상고) 졸업생으로 학창 시절 역전의 명수 주역 야구선수로 활동했으며, 군산시의원과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과 봉사에 앞장서 왔다.

이날 이 대표는 후배들을 위해 ‘꽃은 누구에게나 핀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끈기 있는 삶과 인생은 예상치 못한 순간의 연속이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972년 황금사자기 결승전 영상과 1986년 대통령배 9회 역전 우승 영상을 보여주면서 당시 군산상고가 군산시의 자존심을 살려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전의 명수’라는 말은 군산시민의 정신이 되었다고 말하고, 지난 1980년대 이후 선수 시절에 뿌듯함과 자존심으로 역전의 명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꿈을 펼쳐 나가기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며 “꽃은 누구에게나 핀다라는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자신감을 갖고 나 자신을 일궈나간다면 언젠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원하는 바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임영근 교장은 “야구선수로 인생을 시작했지만 다양한 경험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헌신과 봉사가 아이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며 “학년별 맞춤식 경험과 살아왔던 노력 등이 학생들에게는 꿈과 학업의 정진, 다양한 삶의 멘토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출처 : 전북중앙(http://www.jj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