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당북초에도 이곳, 저곳에 봄바람의 향기가 불어오고 있습니다.

학부모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 등교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당북초 학부모님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높은 문화의식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협조에 감사드리며 교문 앞 등교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정되고 편안했습니다. 학부모님의 차량이 출입하지 않으니 스쿨버스에서 하차 한 아이들을 중간에 세울 필요도 없었고, 또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불안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인사 했고 학생들은 질서 있게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학부모님, 앞으로도 계속 스쿨버스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등, 하교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학교에서는 학년 초 이후 등교하는 교문의 모습이 늘 불안했고, 마음이 놓이질 않았는데 이제야 편안 마음으로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소질을 개발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부모님, 하교 때에도 스쿨버스를 이용해서 귀가나 학원에 갈 수 있도록 협조 바랍니다. 스쿨버스 2대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귀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학부모님의 가정에 행운이 늘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안녕히 계십시오.

2017. 4. 3.

당북초등학교장(직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