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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사랑하기 7호 – 자녀의 변화에 주의 기울이기
작성자 *** 등록일 17.09.22 조회수 1193


자녀사랑하기 7호 – 자녀의 변화에 주의 기울이기

 

2016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12.1%의 학생은 자살생각을 가지고 있고 2.4%는 자살 시도를 하였습니다. 많은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런 생각이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어른들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자녀들이 죽고 싶다는 절망적인 생각을 할 때 보이는 언어, 행동, 정서표현의 신호들이 무엇인지, 가정에서 이러한 자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1. 누구나 힘들면 죽고 싶다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야 죽음에 대한 개념이 생깁니다.
■ 어린 자녀가 죽고 싶다는 말을 할 때는 어른들의 죽음의 개념이 아니라 너무 힘들다는 호소일 수 있습니다.
■ 죽고 싶다는 자녀의 호소를 무시하거나 야단치지 않습니다.

 

2.  절망적인 생각을 하는 아이들은 다음과 같은 징후를 보입니다.

1) 식사와 수면 습관이 변합니다. 식사를 잘 하지 못하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합니다.
2) 짜증이 늘어나고 침울하고 우울하게 보입니다.
3) 두통, 복통, 소화불량 등 신체 증상을 호소합니다.
4) 일기장이나 SNS에 죽고 싶다는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5) 지각, 등교 거부 등 평상시 해오던 일상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6) 사람들과 만나기를 거부하고 혼자 있고 싶어 합니다.
7) 집에서 대화를 거부하고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을 수 있습니다.
8) 반항적이고 공격적인 태도와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9) 스스로 신체에 상처를 입히는 위험한 행동을 보입니다.
10) 사후 세계를 동경하거나 자기 비하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11) 자기 주변을 정리하고 평소 아끼던 소유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12) 방에 혼자 있으려고 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자주 합니다.
13) 이상한 물품을 구입하거나 갑자기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3.  자녀가 상기 위험 징후를 보일 때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1) 관찰되는 징후에 대한 염려를 표시하고 그 이유를 물어봅니다.
“ 요새 표정이 어두워 보이는구나. 혹시 무슨 일이 있니?”

2) 죽음에 대해서는 반드시 직접적으로 물어봐야 합니다.
“너무 힘들거나 절망적일 때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는데...,
혹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니?”
“네가 죽고 싶다고 써 놓은 메모를 봤어. 엄마는 너무 걱정되는구나.”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이 자살의 위험을 높이지는 않습니다.’


3) 아이가 죽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면 매우 당황스럽겠지만 일단 충분히 들어주시고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 언제부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물어보세요.
■ 혹시 구체적인 계획을 했는지, 어떤 방법으로 하려고 했는지, 죽으려는 행동을 시도한 적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4) 문제의 심각성을 부정하거나 미리 판단하지 않고 아이의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해 주세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어?” (X)
“그건 나쁜 생각이야” (X)
“힘들면 다 그런 생각 한 번쯤 해. 별 거 아니야.” (X)
“그랬구나. 그것이 그렇게 힘들었구나.” (O)

5) 표현을 한 아이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전달하며 방안을 함께 모색하세요.
 “엄마(아빠)에게 솔직하게 말해 줘서 고마워.”
 “엄마(아빠)가 널 어떻게 도우면 좋을까?”
 “그런 일이 있어서 네가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던 거구나. 그 일을 엄마(아빠)가 도와 줄 테니 함께 해결해보자.”

6)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 만일 어느 시점에서 자살을 감행하려는 전조나 불안한 기운이 느껴지거나 아이를 이해할 수 없을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2017년 9월 정읍북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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