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백설공주'에는 나오지 않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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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번암초 | 등록일 | 22.10.25 | 조회수 |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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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머니에게 구박을 받고 쫓겨난 뒤, 백설공주와 난쟁이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살림 만점 난쟁이들과 궁전 출신 백설공주의 일상 속 한 장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난쟁이들을 위해 직접 과일을 따온 백설공주??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과일들이 모두 물러져 있지 뭐예요?
이때 한 난쟁이가 말했어요. ??이건 사과 때문이야!
사과는 '에틸렌(Ethylene)' 생성량이 많은 과일인데요, '에틸렌'이란 식물호르몬으로 과일이나 채소가 익으면서 생성되며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특히 수확 후에도 식물의 기공에서 가스로 배출되기 때문에 이동도 쉽죠.
이런 에틸렌은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한 과일을 균일하고 빠르게 숙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일을 무르게 하거나 엽록소를 분해해 누렇게 변색시키는 등 농산물 품질 저하의 원인이기도 하죠!
작물을 수확하거나 잎을 절단하면 절단면에서 에틸렌이 발생하는데요, 에틸렌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억제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 생성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틸렌은 에틸린 발생을 더욱 부추기는 성질이 있어 더 많은 에틸렌이 생기게 됩니다. (자가촉매 성질)
사과 이외에도 에틸렌 생성량이 많은 과일은 복숭아, 자두, 살구, 아보카도, 토마토, 망고, 무화과, 바나나가 있어요. 물론 과일이나 채소마다 에틸렌 발생량, 민감도 등이 다릅니다!
에틸렌으로 인한 주요 장해는 다음과 같은데요, 브로콜리, 파슬리, 시금치 같은 녹색채소는 잎이 누렇게 변색되고 당근은 쓴맛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 감자와 양파는 싹이 나게 되고, 양상추는 반점이 형성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세 가지를 기억해주세요. 1?? 종류별 과일 분리 보관: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과일은 다른 과일·채소와 따로 보관해요. 2?? 상처 입은 과일 골라내기: 상처 입거나 병충해에 걸린 과일은 에틸렌 발생이 증가하므로 보관 전 골라내는 것이 좋아요. 3?? 개별포장 냉장보관: 에틸렌은 낮은 온도(냉장)·산소농도(8% 이하)·이산화탄소 농도(2% 이상)에서 발생이 감소하므로 공기를 차단하는 식품용 랩 등으로 개별 포장해 저온에 보관해요.
이제 더 신선하게 그리고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겠죠? [출처] 동화 '백설공주'에는 나오지 않은 이야기|작성자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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