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고등학교는 지난 7월 19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AI EXPO KOREA(국제인공지능대전)을 둘러보는 진로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가상 피팅, 안면인식, 챗봇 등 인공지능을 이용한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한 자리에 볼 수 있었던 진로체험활동이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갈 AI융합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눈과 귀를 열어주는 데 의미를 두고 실시했다.

특기할만한 점은 배영고 1학년 김주환, 이정기 군이 ㈜엠세스코리아에서 운영한 교육용 플레이러닝 snowflake 선풀기 게임 최종 9단계를 최초로 통과했다는 점이다.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토대로 한 공간수학 개념으로 이루어진 선풀기 게임에 그간 3000여 명이 넘게 도전했지만 최종 단계를 통과했던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평소 퍼즐 푸는 걸 즐겨했던 김주환 군과 수리과학부 동아리 활동을 하며 수학적 사고력을 길러온 김정기 군은 이번 일을 통해 포기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고, 최종 9단계를 54초 만에 해결했을 때 느꼈던 성취감을 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주)엠에스코리아 김문수 대표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