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에는 새로운 시스템을 장착하고 전국 최고의 진로와 진학실적을 꿈꾸는 고등학교가 있다. 바로 백산고등학교이다. 백산고가 서울의 유명 진학교사를 교장으로 초대한 이유이다. 이제 백산고는 최고 명문고로 거듭날 준비를 마친 학교, 훌륭한 교사진 아래 날로 성장해가는 학생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학교가 되었다고 선언했다.

백산고등학교 교장은 유석용 선생님이다. 유석용 교장은 서울 서라벌고 교사 시절, 서울 진학지도협의회와 전국 진학지도협의회 회장을 다년간 역임했으며, 여러 명문대의 입학정책 자문위원 및 수학 논술 검토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유 교장은 10년째 본지의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전국 최고 진학교사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사실 전북 백산고는 유 교장의 모교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학교이지만, 그동안 학교생활기록부는 잘 관리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물론 이런 소문은 변화가 심한 대입에서 소규모 학교만이 할 수 있는 일대일 맞춤지도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백산고의 장점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체계적 관리, 교육과정 다양화를 일찍이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60명 정원 중 3분의 1 이상을 서울 유수의 대학에 진학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를 5년간 운영하며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찾았다. 이러한 노력에 유석용 교장의 경험이 큰 역할을 더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지정 “‘수학·과학 중점학교’, ‘전북미래학교’“
백산고는 전북특별자치도 교육청이 지정한 수학？과학 중점학교이다. 이에 따라 백산고는 수학？과학에 대한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고, 동시에 학생들의 수요에 맞게 심화 과목을 모두 운영하는 중점 학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학 중점학교는 AI코스웨어를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 수준에 맞는 일대일 과제 부여 및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을 학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고취함과 동시에 수학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수학 탐구 주간, 학생 연구 발표대회, 수학동아리 주최 월간 필즈 등 다양한 수학 탐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석용 교장은 “우리 백산고는 2025학년도를 과학중점학급 원년으로 삼아 과학 인재 육성에 매진하려고 한다. 특히 도교육청으로부터 과학중점학급을 지정받았고, 그에 따른 예산 지원과 함께 계절학기 강좌를 승인받아 심화 탐구 과목을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백산고는 이미 5년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절학기까지 그 과목을 확대하려고 한다.”며 교육과정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유 교장은 물리탐구실험과 고급 물리학을 비롯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심화·전문 교과를 학생의 희망에 따라 모두 운영하면서 과목 선택의 기회를 최대한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에 따라 외부 기관과 연계해 2개월 분량의 특별 프로젝트 수업을 제공한다.

지역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그리드 전력 거래 시스템 구축 및 EM을 활용한 하천 정화 탐구, 오디를 활용한 항산화물질 연구 등의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했으며, 학생들의 진로 희망 사항에 따라 프로젝트의 주제탐구 범위를 더 확장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고교학점제 실행을 위한 교육과정 다양화
백산고는 2020학년도부터 지역 거점학교로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매년 과학 과목에서 전문교과를 개설해 운영해 왔으며,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 사회 등 다양한 교과를 개설했다.

또한 올해 부임한 유 교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2025학년도에는 방학중 계절학기 운영을 교육청으로부터 승인받아 과학과의 물리학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등의 과목을 운영한다.

또한 백산고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회원학교로서 정규교육과정 내의 온라인 수업을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수업 역시 정규 과정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따라 전북온라인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교사 수급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유 교장은 “사실 일부에서는 고교학점제가 소규모 학교에게 불리하다는 인식이 많지만, 다양한 제도와 교사들의 노력이 결합하기만 한다면 도시 학교보다 더 풍부한 교육과정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진로방향에 따른 맞춤형 학습지도 및 진학지도
백산고는 작은 소규모 학교라는 장점을 충분히 살려 학생들의 진로 상황을 교사들이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 학습지도 역시 그 방향에 맞춰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AI코스웨어로 매우 효과적으로 장착할 수 있었다.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서 AI코스웨어를 사용해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과제를 부여하고 교사가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 상황을 모든 교사가 공유하고 있어 학교생활기록부의 충실한 기록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백산고는 전교생의 60%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이런 환경은 선생님들이 개별적 학습지도를 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되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학교 자체에서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는 수업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 보충학습을 비롯하여 심화특별보충수업(저녁 7:20~9:00), 실전모의고사 대비 주말반 수업, 방학중 보충학습 등을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및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 교장은 “우리 백산고의 장점은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과목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개별 맞춤형 교육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어떤 의미에서는 서울도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기에 미래 서울의 고등학교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느낌도 있다.”라며 웃었다.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백산고는 자율활동에도 특별함을 부여하고 있다. 바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동학농민혁명 계승 프로그램 및 백산성 지킴이 활동,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 탐구 등을 비롯해, 노벨상 에세이 쓰기, 바이오미메틱스 탐구 및 지역 기반 환경 생태 탐구, 인문학 활동 등 학생들의 흥미를 이끄는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 근처 독거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및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 홍보 캠페인, 탄소 저감 실천 도우미, 제로 웨이스트 홍보, 학생회 자체 봉사활동 등 학생들이 원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진로활동은 자체 제작 워크북 ‘진로산책’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나의 교육과정 디자인’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과목들을 설계한다. 또한 기업분석 프로젝트, 적정기술 탐구하기, 논문분석 활동, 지역문제 탐구 및 해결하기, 독서 기반 주제 탐구, 과학 실험 캠프, 실학 탐구 활동, 과목별 교과 캠프 운영 등 학생의 진로를 깊이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백산고는 지금까지도 대입 전형을 잘 준비하는 학교로 안팎의 좋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새로 부임한 전국 진학계의 수장 출신 유석용 교장을 중심으로 더 큰 입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로 현재보다 미래가 더 탄탄한 학교, 전국 최고의 우수한 진학실적을 갖춘 학교, 지역 학교를 넘어 전국 최고의 입시결과를 만들어 내는 학교로 성장해가는 백산고등학교의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