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R

  대기나 실내공기 중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냄새물질은 인간의 호흡 시 후각을 통하여 감지되므로 

곧 반응을 나타내게 됩니다.  상쾌한 냄새를 맡으면 자기도 모르게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악취가 나면 

반사적으로 호흡을 일시적으로나마 정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악취는 황화수소, 암모니아, 메르캅탄류 및 아민류 등 주요 원인물질은 대부분 감지한계 농도(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 최저농도)가 대단히 낮아 ppm(백만분의 1)단위 이하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심리적인 영향 

또는 미미한 생리적 피해만을 나타낼 뿐 높은 농도로서 장기간의 폭로가 아니면 크게 문제시 되지는 

않습니다만, 고농도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악취물질로서 보다는 유해가스로 취급하여, 인체에 영향이 크므로, 

정부에서는 별도로 각 유해물질에 따른 배출 허용기준을 법으로 정하여 규제하고 있습니다.  

 1. 호흡기계

호흡의 변화를 일으키는 악취는, 불쾌한 냄새를 맡으면 반사적으로 호흡이 멈춰지고, 호흡 리듬의 변화가

 일어나며, 냄새가 계속되면 구토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이런 호흡의 변화는 악취가 호흡 중추에 끼치는 

영향이나 정상적인 회복기능을 저해하는 것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2. 소화기계

음식을 먹을 때 좋은 냄새가 나면 식욕을 높여 줍니다. 일반적으로 악취는 위장활동을 억제하고 소화액의 

분비를 저해하여 식욕감퇴, 수분섭취의 저하, 메스꺼움 및 구토를 일으키는 등 소화기능의 약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순환기계

좋은 냄새를 맡을 때 깊은 호흡과 동시에 혈압의 변화가 있는 것은 기분이 진전되고, 반대로 악취에 의해서는 

혈압이 일단 하강한 후 상승하여 맥박을 변화시키는 정신적 불안을 가져오게 합니다. 또한 심장혈관의 

정상활동 기능을 저해 할 수도 있습니다.

4. 내분비계

늘 접촉하는 악취의 자극은 내분비계통의 기능을 혼란스럽게 하고 유기체의 대사기능에 영향을 끼칩니다. 

장기간 반복되거나 지속적으로 악취물질의 자극을 받으면 후각의 피로를 가져오거나 후각상실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후각상실은 인체의 제일 방어선의 파괴를 유발시키고 악취의 자극이 여전히 남아서 

지속적으로 대뇌 후각중추에 전송되어 오랜시일이 지나면 뇌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고 대뇌 피부흥분과 

억제기능을 혼란시키기도 합니다.

5. 정신상태

불쾌한 냄새가 있으면 일부사람에게는 참기 어려운 것이 됩니다. 정신집중을 하려고할 때 마음이 초조하여 

안절부절 못하는 영향이나 두통, 두중감(頭重感), 악심(惡心) 및 토기(吐氣)등도 일으킵니다. 계속해서 

장기간 또는 고농도의 냄새에 폭로되면, 대단히 강한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킵니다.

정신접중을 방해하여 일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판단력과 기억력을 저하시키며 심지어는 대뇌의 사고 활동에도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심리적 영향은 대단히 주관적이며 불쾌한 정도나 냄새 대상물질은 

사람의 태도, 성질, 시간 등에 따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