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aris

  'POLARIS' 

종합 잡지 출판부

 

10928 최윤서 - ㅌ : 토이스토리

이름 최윤서 등록일 18.03.30 조회수 285
첨부파일

토이스토리

장난감들의 모험 이야기

 

10928 최윤서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이런 대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어릴 때 한번쯤 봤을 법한 애니메이션, 바로 토이스토리에서 나온 대사이다. 토이스토리는 1995년 픽사가 월트 디즈니와 함께 제작한 최초의 풀 3D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장난감들이 살아 움직이며 그들의 우정과 모험담을 그린 독특한 이야기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시켰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그 사랑이 지속되어 2019년에 토이스토리 4가 개봉예정이다. 토이스토리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토이스토리의 줄거리부터 간단히 알아보자.

토이스토리는 지금까지 3개의 시리즈가 있는데 먼저 첫 번째 시리즈 토이스토리에서는 앤디가 아끼는 카우보이 인형 우디가 나온다. 그런데 어느 날 우주특공대원 버즈가 나타나면서 앤디는 버즈를 더 좋아하게 되고, 그런 버즈를 질투한 우디는 버즈와 대립하게 된다. 그러던 중 둘은 장난감들을 못살게 구는 옆집 아이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아이에게서 빠져나오기 위해 둘이 힘을 합쳐 탈출하는 이야기이다.

 

두 번째 시리즈 토이스토리 2”에서는 앤디의 엄마가 연 벼룩시장에 장난감 친구중 하나가 팔려가자 우디가 구하러가는 것이다. 하지만 우디는 장난감 회사 사장에게 납치를 당하고, 버즈와 장난감 친구들이 구조대를 결성해 우디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이다.

 

마지막으로 제일 최근에 나온 세 번째 시리즈 토이스토리 3”에서는 대학에 간 앤디로 인해서 장난감들이 탁아소에 기증되는데, 장난감들이 다시 앤디의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탈출하는 이야기이다.

 

토이스토리 공식 포스터

 

이런 3개의 시리즈는 결국 카우보이 인형 우디, 우주특공대원 버디의 돈독한 우정 그리고 그들을 포함한 여러 장난감들의 모험담을 그린 이야기들이다. 3개의 시리즈의 공통점은 장난감들이 항상 불안해 한다는 것이다. 장난감들은 모두 새로운 장난감이 오면 자신보다 그 장난감을 더 좋아할까 불안해하고, 낡고 망가진 자신을 싫어할까 불안해한다. 이런 장난감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해보면 사람과 다르지 않다.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되지는 않을까, 볼품없어진 나를 더 이상 안 좋아하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들 말이다. 이 영화는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말하고자 한다. 그런데 그것을 사람이 아니라 장난감을 통해서 보여준다. 이게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며 장난감이라는 소재로 유년시절의 동심을 추억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게 결국 토이스토리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사랑 받게 된 이유가 아닐까?

 

유년시절은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 지나온 시간 속에는 그 나름의 가치가 존재하고 자신의 존재의 필요성과 상관없이 작은 장난감 하나하나처럼 모두가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이전글 "제발 한 명만 더 살려달라" 전쟁영화 핵소고지
다음글 2312 김영서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