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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그 사용지역이 매우 넓기 때문에 다양한 방언이 발달되어 있다.

영어의 지역방언을 크게 나누면 미국영어, 영국영어, 캐나다영어, 호주영어 등을 들 수 있다. 각 방언은 지역적으로 더 세분화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은 지역적으로 넓고 각 지역에 이주한 정착민들의 출신지가 달라 세부적으로 방언이 더 많이 나뉜다. 또한 지역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용자의 인종이나 모국어 배경에 따라서도 나뉜다. 흑인들이 사용하는 흑인영어(African-American English), 중남미 라틴계 출신들이 사용하는 라틴영어(Latino English)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영어와 영국영어의 차이점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문법상의 차이도 약간 있지만 가장 두드러진 것은 어휘의 차이이다. 대표적인 차이를 몇 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vs영국

지역방언은 어휘와 철자 이외에 발음과 억양도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다. 캐나다의 경우에는 일부 발음을 제외하고는 미국영어와 공통점이 많아서 미국과 캐나다의 영어를 하나로 묶어 북미영어라 하기도 한다. 다만 anti-를 미국식으로 [antai]로 발음하는 대신 [anti]로 발음하고, news를 미국식으로 [nu:z]라 하지 않고 [nju:z]라 하는 등 약간의 차이가 있다.
호주는 원래 영국의 죄수 유형지로 영국인들이 이주된 곳이다. 따라서 호주에서는 영국영어를 사용하였지만 지리적인 고립에 의해 호주의 고유한 방언이 만들어졌다. 또한 호주에서만 사용되는 고유한 어휘가 1만 개에 이르는 등 별도의 방언으로의 위상을 갖기에 충분하다. 예를 들어, 보도를 footpath라 하고, 드레스를 frock이라 하며, hello에 해당하는 인사말을 goodday라고 하는 등이 특색이라 할 수 있다.
흑인들의 방언의 경우에는 발음상 모음 뒤의 r을 발음하지 않아서 father, farther의 발음이 동일하고 guard, god의 발음도 동일하다. 또한 자음이 여러 개 겹칠 때에는 하나만 발음하고 다른 것들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다음과 같은 발음의 예에서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