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랑


캐릭터 디자이너 김상진

이름 조해인 등록일 18.06.23 조회수 64
디즈니. 정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기업이다. 많은 영화를 냈고 각각 영화의 캐릭터들은 개성이 강하며 그 개성대로 다 유명하다. 캐릭터들을 개성있게 만드는데도 디자인이 깊은 연관이 있다. 이 동영상엔 디즈니의 캐릭터 디자이너이신 김상진 디자이너분이 나온다. 그는 학창시절 적녹색약 판정을 받았다. 그는 그것을 큰 장애라고 여기진 않았지만, 그 당시 색맹, 색약 판정을 받으면 미대 진학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후에 그는 경제학과에 진학을 했다. 그러나 미술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고, 친구들의 사소한 부탁을 다 들어줌으로써 일상에서 미술을 계속 하고 있었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이 간절했기에 지금까지 했던 그림들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디즈니에 보냈고 합격을 했다. 그는 그때의 기분을 말로 이루어 설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렇게 힘들게 얻어낸 기회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힘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난 그처럼 장애물에 맞딱뜨려 보진 않았지민 ‘하고 싶은 일을 함에도 힘이 든다’라는  그의 말에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나 또한 하고 싶은 미술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었고, 또  힘이 들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 혼자만의 하소연을 하고 있던 찰나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해도 힘든 순간이 있고 다른 일을 해도 힘든 순간이 있으니 차라리 하고 싶은 일을 해라”라고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미술을 하면서 행복한 내 기분은 미뤄두고 힘든 것만 생각하며 어렵다며 힘들다며 투정했다. 또 난 너무 이기적이었다. 모든 일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인데, 그것 조금 힘들다고 왜 이 일은 나에 맞지 않는 거냐며 불평했기 때문이다. 내가 걸어갈 길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 자체가 나에겐 행복이고 행운일텐데 난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했다. 김상진 디자이너는 그 어려움들은 단순한 어려움으로만 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따르는 어려움’으로 보며 잘 이겨내 나갔다. 이제 나도 그처럼 그릴때의, 칠할때의, 만들때의 행복한 순간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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