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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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세미 | 등록일 | 16.11.11 | 조회수 | 384 |
그래픽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그래픽 디자인은 가장 널리 활용되는 미술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설명, 장식. 확인 등의 형태로우리 주위에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거리에도 있으며 우리가 읽는 모든 것이나 심지어 우리 몸에도 있다. 우리는 길거리 표지판. 광고. 잡지. 담배포장. 두통약, 우리가 입은 티셔츠의 로고, 재킷 안쪽에 붙어있는 세탁표시 같은 것들을 통해서도 디자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것은 단지 현대적이거나 자본주의적인 현상으로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 표지판. 상징물. 가격표, 판매 광고들로 가득차 있는 거리의 모습은 고대 이집트와 중세의 이탈리아인들이 지금 보아도 그리 낯설게 느껴지는 모습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픽 디자인은 여러 가지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그래픽 디자인은 정리와 분류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즉 하나의 회사, 나, 조직 또는 국가를 다른 것들로부터 차별화 시켜준다. 그래픽 디자인은 또한 우리에게 정보를 준다. 어떻게 오리에서 뼈를 추려내는지,혹은 출생신고를 하는 방법까지도 말이다. 그래픽 디자인은 우리의 감성 속에서 움직이며.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서 느끼는 것들을 형상화하는 일을 돕고 있는 것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들 사이에 회자되는 오래된 농담이 있다. ‘서투른 그래픽 디자인이 다른 사람을 결코 죽이는 일은없다’ 라는 이 말의 의미는 디자인이란 논리적인 것이 아니라 단지 얼마나 화려한지 어떤 서체를 사용할 것인지 또는 어떤 색깔이 다른 색깔 보다 잘 어울릴 것인지가 디자인의 전부라는 것이다. 저널리스트들은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어떤 종류의 화려하고 시각적인 겉모양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까다로운 소비자 중심의 문화에 빗대어 사용하는 것을 즐겨한다. 화려한 모양의 병마개’ 빅 토리아풍의 라벨들. 비윤리적인 회사들의 새로운 로고등이 바로 그러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디자이너 물' 디자이너 청바지' 그리고 '디자이너 아기' 라는 새로운 용어들이 탄생하기도 하였다. 유감스럽게도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이러한 문화를 창조하는 데 한몫을 차지하기도 한다.
만약 그래픽 디자인이 하룻밤 사이에 자격을 박탈 당하거나 아니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고 상상해 보자. 그렇게 된다면 세상에는 글이나 신문, 잡지, 인터넷, 논의할 만한 과학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오로지 부유충들을 위한 책이 존재하며 돈 대신에 옛날에 사람들이 사용하던 조가비가 돈으로 사용될 것이다. 몇 가지 안 되는 문학작품들과 손에 꼽힐 정도의 대학들. 그리고 가공되지 않은 약들만이 존재할 것이다. 글씨가 필요한 모든 것들은 수고스럽게 일일이 손으로 쓰여져야 할 것이다. 디자인의 발전과 구성요소 즉. 구조와 조직, 글자와 그림,차별화 없이 모든 정보들은 오직 말을 통해서만 전달되어지게 될 것이다. 결국우리는 수 천년이라는 세월을 무지와 편견, 미신과 짧은 수명의 암흑시대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래픽 디자인의 활용과 목적은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닌 소위 "문명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수 있다. 마샬 맥루한의 말처럼 우리는 “타이포그래픽 인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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