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랑


미술의 기능

이름 고경희 등록일 17.12.01 조회수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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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술적/종교적 기능
  미술이란 것은 자신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생존적 욕구에 의하여 탄생된 것으로서 그림을 그림으로써 그림의 대상을 획득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지금도 아프리카의 종족 중에는 카메라로 그들의 사진을 찍을 경우 그들의 영혼이 남에게 빼앗겨 버린다고 생각하여, 결사코 사진 촬영을 거부한다고 한다. 그래서 먼 옛날의 그림은 최대한 동물과 닮게 그리려하였고, 실제로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생동감 있는 작품들이 많이 남겨졌다. 그러던 중 곡식의 재배와 짐승의 사육이 시작된 신석기 시대가 오며 사람들은 정착하여 살게 되고, 차츰 삶에 여유가 생기게 되자 진지하게 그들의 삶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들의 관심은 긴박한 현실보다는 정신쪽으로 기울어 지게 된 것이다. 이 시기에는 자연의 힘에 대한 외경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게되고, 이것이 미술에도 반영되어 다소 추상적인 문양이 나오고 대상을 왜곡하여 표현하기도 한다.

2. 윤리적 기능
  공자와 소크라테스에서 부터 아퀴나스 등에 이르기까지 강조되는 기능으로, 미(美)와 선(善)을 동일시 하려 했던 미선합일론적 사고이다. 이들은 선의 이데아(형이상학이론)를 지상의 최고 가치로 삼으며, 이를 관조하는 미술의 정신에 대하여 선의 극치로 판단하였던 것이다. 선이란 개인과 사회의 실천적 가치로, 미술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표현해내는 미적활동이라 해도 이처럼 이상적 가치인 선을 실현하고 구현하는 수단으로서의 기능이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3. 사회적 기능
  근대에 들어 중요시 된 기능으로서 이에 이르러 미술가들은 자신이 속해있는 시대와 사회, 그리고 정치적 상황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미술작품이 작가의 개인적 이유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결국은 감상하는 대중들의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다는 사회화의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미술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기능만을 강조하던 독일의 나치와 러시아 혁명정부에서는 국가 이념에 반대되는 작가를 숙청하기도 하여 예술의 사회적 기능을 정치적 도구로 왜곡하였다는 부정적 견해 또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