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보듬(봉사)

처음 안아주세요 캠페인을 시작했을때, 정말 안경이 모일까?  하고 의문을 가졌었다. 

 안경을 쓰는 사람은 많지만 다 쓰고 난 안경을 보관하는 사람은 얼마 많지 않을거라 생각한 데다, 

이건 아무런 보상도 없는 봉사활동인데 과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줄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내 눈으로  한박스 가득 차게 모인 안경들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상을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헌 안경을 기부해 주었다는 것이 뜻밖이면서 정말 고마웠다.

이번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에 대한 나의 편견을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뻤다. 

또한 이런 작은 박스 하나 만으로도 남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봉사는 작고 소소한 것이라도 해나가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봉사라는 것에 부담을 갖지 않고 기쁜마음으로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