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보듬(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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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르완다"를 보고

이름 등록일 15.07.12 조회수 441

르완다에는 후투족과 투치족이라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있는데 이들은 벨기에가 르완다를 식민지로 삼았을 때 투치족에 권력을 부여했다. 아마도 벨기에 사람들로 나라를 다스르기에는 힘이 부치므로 투치족에게 특권을 주고서 나라를 다스리게 한듯 하다. 하지만 벨기에인들이 르완다를 떠날 때 이권,권력 등을 모두 후투족에게 주었다. 당연히 지금까지 억눌려 있던 후투족이 자신들을 억압했던 투치족을 탄압하게 되고, 두 부족사이의 갈등은 커져만 갔다. 이것이 르완다 학살의 뿌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영화 도중 치명적인  공격을 당해 쓰러져 있는 투치족 흑인이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이고 있는데 한 사람이 그 흑인의 얼굴을 가격하는 모습이 충격적이었던 반면에 전세계도 외면한 잔혹한 학살 속에서 가족과 차마 버릴 수 없었던 1,268명의 이웃을 지키기 위해 홀로 힘든 싸움을 하는 폴이 대단하다고 느껴졌고 전쟁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과 인간적인 사랑을 보며 가슴이 따뜻해 지는 순간도 있었다. 또 온실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불평이 많은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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