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심리)

心連 , 深連 (심연)

음악치료사 곽은미 “음악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치료합니다”

이름 강새빛 등록일 16.11.04 조회수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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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을 돋우는 신나는 음악이 있다면,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잔잔한 음악도 있다. 이처럼 음악은 사람의 감정과 정서에 많은 영항을 끼친다. 최근 심리 치료의 새로운 분야로 오르는 음악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음악으로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을까 ? 한빛음악심리상담센터 곽은미 원장님을 만나 음악치료사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음악치료사는 어떤 직업인가요?

A: 음악치료사는 정신적인 영역이나 정서적인 측면, 인지적인 측면, 신체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도움을 주는 직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Q. 음악치료사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A: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직업이라 항상 보람차다는 게 장점입니다. 반대로 원하는 대로 치료가 진행되지 않을 때는 한계를 느끼게 돼요.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치료가 끝나도 어떻게 하면 내담자의 반응을 이끌 수 있을지, 치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머릿속에서 일 생각이 떠나질 않아 쉴 틈이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Q. 어떤 계기로 음악치료사가 되셨나요?

A: 이전에 하고 있던 일이 적성에 너무 안 맞았는데, 어느 날 우연히 신문에서 음악치료사 기사를 보게 됐어요. 음악도 좋아하고, 사람도 좋아하는 제게 딱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을 했죠. 그런데 당시에는 국내에서 음악치료를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왔어요.

Q. 음악치료사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A: 학부과정에서부터 음악치료를 전공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학부 때는 다른 전공을 공부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석사과정부터 음악치료사 공부에 전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위 과정 졸업 후에 인턴십을 통해 천 사십 시간 현장실습을 하게 되면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집니다.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비로소 음악치료사가 되는 거죠.

Q. 악기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하나요?

A: 한 가지 이상의 악기를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피아노나 기타는 기본이고요. 청소년 시기에는 악기를 많이 다룰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다양한 음악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Q. 음악치료사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A: 내담자마다 각자 취향이 다르고, 치료 방법도 그에 따라 달라야 해서 음악치료사에게는 창의성이 필요해요. 청소년 시기에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자원봉사활동에서 할머니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장애 아이들과 교류를 하고,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활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음악치료사가 된다면 만나게 될 내담자와 비슷한 분들을 치료사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만나는 일들을 많이 경험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73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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