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美 소비심리 1개월 만에 반락…대선 불확실성
이달 미국의 소비심리가 1개월 만에 다시 악화됐다. 미국 대통령선거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우려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10월 중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87.9를 기록했다. 이는 9월 중의 확정치인 91.2보다 나빠진 수치이다. 예상치인 92보다도 낮다.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의 가계를 대상으로 소비자 기대지수는 76.6으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상황 평가지수는 105.5로 지난달 기록인 104.2보다 약간 올랐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담당 이사인 리차드 커틴은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특히 저소득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불확실성만 없었다면 소비심리가 그리 나빠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인들의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향후 5년~10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2.4%로 나타나 지난달 2.6%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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