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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5 김정현 ] 세월호 침몰사고 부모의 마음으로 그 현장에서

이름 김정현 등록일 19.04.14 조회수 28

2014416,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바다로 사라졌다.

처음에는 현실 같지 않았고 그 사건으로 인해 졸업여행이 취소되어 억울하고 화가 나기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었다. 불만만 가득 차고 나와는 먼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5년이 지난 지금, 내 가방에는 노란 리본이 달려있다. 누군가는 이제 가슴에 묻을 일이지 않느냐라고 한다. 당장 어제 뜬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에 관한 기사의 댓글에도 쓰여 있다. 영상을 보기만 하더라도 가슴이 먹먹하기만 한데 어떻게 그날을 잊을 수 있을까.

김초원, 유니나, 전수영, 양승진, 최혜정, 김응현, 이지혜, 이해봉, 박육근, 남윤철. 이분들 가운데 기억하는 이름이 있는가? 모두 뒤에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붙는다. 학생들을 위해서 하늘의 별이 되신 분들이다. 김초원선생님과 이지혜선생님은 기간제교사라는 이유로 차별까지 감당해야 했다.

반드시 진상 규명이 되어야 하는 일이고 잊지 말아야 할 일이기도 하다. 세월호 특조위에서 DVR관련 의혹을 제기했지만 수사권이 없어 명백하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이제 세월호참사 공소시효가 2년정도 남았다. 특조위도 함께 마무리된다. 남은 시간동안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면 세월호의 진실은 영원히 바다에 가라앉는다.

아직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나이에 많은 학생들이 하늘의 별이 되었다. 144, 모두가 간절히 바랐던 생존자는 탑승했던 사람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나 한 사람이 목소리를 낸다하여 유가족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는 없겠지만 멀리서나마 기억하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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