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샘

 다큐의 전반적인 내용은 한 국어선생님의 갱생 프로젝트이다. 사실 국어교사를 꿈꾸고 있는 학생으로써 이 실험 대상 선생님이 지적하신 현 국어 교육의 문제점(선행학습으로 인한 집중도 저하, 문학의 단순 암기과목화)에 공감이 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 그 선생님이 이 연구 전까지 고수해오셨던 해결책은 '재미'였다. 사실 그 선생님, 심지어는 나조차도 그런 방식이 아이들에게 국어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아이들의 국어교사에 대한 인식이 교사가 아닌 개그맨으로 전환되었다. 매우 충격적인 결과였다.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서 해결책을 논의했고, 결국은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과의 좋은 관계가 우선되어야한다는 결론이 났다. 그 결론에 대해 고민을 하신 연구 대상 선생님은 아이들과의 좋은 관계를 위한 다양한 미션을 정해 수행을 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좋은 관계는 좋은 수업을 만든다. 이것이 이 다큐의 결론이자, 그 선생님의 수업방식을, 수업의 질을 변화시킨 '명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