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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이름 김민정 등록일 12.11.20 조회수 759

종합편성채널, 널 알고 싶어!

요즘 방송 채널을 놓고 사람들의 갑론을박이 늘어나고 있다. '연예인 000 종편행으로 가나’, '000 PD 종편행 영입 제의 받아’라는 신문 기사 타이틀만 보더라도 종편행이라는 용어가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과연 종편이란 무엇인가. 종편이라는 말이 너무 흔하게 쓰이기에 정확한 의미도 모른 채 고개를 끄덕이곤 한다. 종편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더불어, 종편은 지상파와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다른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종합편성채널 출범 4개국]

종합편성채널, 넌 누구니?

종합편성채널은 쉽게 설명해 모든 장르의 방송 프로그램이 다 나오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 모든 장르 속에는 영화, 음악, 뉴스,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방송을 말한다. 하지만, 케이블 TV와 위성방송 등을 통해서만 송출된다는 점에서 지상파와 크게 다르다.

종합편성채널, 어느 별에서 시작 된거야?

종합편성채널 어떻게 진행되게 되었는지 그 과정부터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2009년 7월 방송법, 신문법, IPTV법(Internet Protocol Television,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 등의 미디어 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된 후 신문사와 대기업이 종합편성채널 지분을 30%까지, IPTV는 49%까지 소유할 수 있게 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돈 많은 대기업과 신문사들이 종합편성채널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토대가 마련된 셈이었다.

종합편성채널, 유선방송·위성방송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 걸까?

종합편성채널이 생기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위성방송이나 유선방송에 의존해 왔다. 종합편성채널은 기존의 유선방송, 위성방송과 다른 큰 차이점이 있다. 텔레비전을 많이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이 차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유선방송이나 위성방송은 한 가지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예를 들어, 음악은 M.net이나 M에서 다루었고, 드라마는 KBS drama, SBS플러스, MBC 드라마넷, 만화하면 투니버스 이런 식이었다. 하지만, 전자에도 언급했듯, 종합편성채널은 지상파 방송처럼 드라마, 다큐멘터리, 쇼프로그램, 뉴스, 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방송하고, 지상파와 마찬가지로 전문 아나운서와 기자들이 재직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종합편성채널이 '케이블 계의 지상파'라고 불리게 되는 것이다.

시청률, 어떻게 분석하면 좋을까.

사람들과 방송국에서는 시청률을 중요시 한다. 아무리 작품성 높고 뛰어난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그 드라마는 사장된다. 물론, 마니아 층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로보나 저로보나 시청률은 방송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시청률이 잘 나오는 프로그램은 광고가 많이 붙게 되어 있고, 그 광고는 방송국의 유지에 큰 힘을 싣기 때문이다.

[1월 넷째 주 전후 기준]

보통 지상파와 종편 시청률을 비교할 때는 백분율로 10배 차이 정도로 생각하면 좋다. 예를 들면, 지상파의 드라마 시청률이 25% 넘어가면 소위 대박 드라마라는 말을 한다. 그렇다면 종편행에서는 어느 정도로 보면 될까. 종편의 대박 드라마 시청률은 대략 1.5%~2%사이라고 보면 좋겠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역시 지상파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기에 그러하고, 종편 같은 경우는 유성이나 위성을 신청해야만 유료로 시청할 수 있기에 이런 차이가 생긴다. 종편행의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될 지 시청률을 통해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종합편성채널, 약일까 독일까?

시청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답을 내자면 약이다 독이다. 라는 확답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답이 있었다면, 종합편성채널이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거나 지금까지 생기지 않거나 했을 것이다. 현재 종합편성채널 4개가 개국되었다. 개국 된 이상 장점과 단점을 잘 분석하여 장점은 최대한 활용하고 단점은 최대한 피해 시청자가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을 해야 한다.

우선 장점은 안정적이고 버라이어티한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개국한 4개의 종합편성채널은 오랜 역사를 가진 언론사로서 기술과 자본을 축척해 왔다. 자금 면에서 탄탄하기에 여러 가지 시도와 투자를 할 수 있다. 이런 투자로 프로그램이 다양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얻게 된 셈이다. 또 하나는, 드라마나 스포츠 중계 등 방송 시청은 물론 영화 감상이나 홈쇼핑, 교육, 인터넷뱅킹, 정보 검색 등을 TV와 리모컨 하나로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탄탄해져 그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아시아와 유럽 등의 다양한 방송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점이다.

[(좌)jtbc 편성표, (우)KBS 편성표]

하지만 단점 또한 있다. 바로 광고 문제다. 종편채널은 24시간 방송을 하고 중간 광고도 가능하지만 지상파 방송은 위 편성표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새벽 1시부터 6시까지의 심야 방송은 금지 되어 있고, 한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까지는 중간 광고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지상파 방송은 절대 시청시간이 줄면서 채널 충성도가 떨어지게 되었다. 국내 광고주들은 종편채널로 눈을 돌리게 되었으며 종편은 중간광고, 토막광고, 자막 광고 등을 통해 방송 광고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게 되었다. 이것이 종편이 갖게 된 가장 유리한 특혜이자 지상파가 광고주에게 밀리게 되는 주요 원인이 된다.

그리고 방송 시간도 그렇다. 지상파는 새벽 6시부터 총 19시간이 방송시간이지만, 종편채널은 24시간 방송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청소년들이 유해 환경에 너무 많이 노출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부모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각지대가 곳곳에 생기게 된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유해 방지 프로그램이 확산 되어야 할 시점이다.

종합편성채널, 어떻게 수용해야 할까.

시청자는 두 가지만 명심하면 된다. 다양한 채널을 마음껏 누비며 향유할 수 있다는 것과 무분별한 정보를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만 명심하고 프로그램을 선택한다면, 현명한 시청자가 될 수 있다. 종합편성채널로 인해 문제가 많다 많지 않다 말들이 많지만, 시청자만 중심에 잘 서서 현명한 판단을 한다면 현혹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전자에도 언급했지만, 종합편성채널의 단점은 과감히 버리고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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