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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합시다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 김소연 등록일 12.11.20 조회수 859

文·安, TV토론 하루 앞두고 극한 신경전

文 측 "언론플레이 자제하라" VS 安 측 "자중자애하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20일 후보단일화 룰을 놓고 팽팽하게 맞섰다. 문 후보 쪽은 안 후보 측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여기에 안 후보 측이 "자중 자애하라"고 맞받으면서 TV 토론을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됐다.



문 후보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동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협상팀 간 합의를 깨고 내용 일부를 왜곡해 언론에 브리핑 혹은 백브리핑(비공식적 설명)을 한 안 후보 캠프는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전날 실무진 협상에서 안 후보 쪽이 여론조사와 각자 지지 세력이 참여하는 공론조사를 각각 50%의 비율로 반영해 후보를 정할 것을 제안했지만 문 후보 쪽이 난색을 표해 단일화 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언론이 보도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공론조사'란 배심원단을 구성해 토론을 지켜보게 한 후 지지 후보를 묻는 방식이다. 배심원은 △민주당은 중앙 대의원 1만4000명으로 △안 후보 쪽은 안 후보 후원자 중에서 민주당 중앙대의원 숫자와 동일한 숫자를 무작위로 추출하고, 후보 간 토론은 TV토론으로 대체할 것을 안 후보 측이 제안했다고 우 단장은 설명했다. 우 단장은 "우리는 다양한 구성의 대의원을, 안 후보 측은 적극 지원하는 후원자로 배심원을 구성하자는 게 과연 정상적 방식이냐"고 반문했다.



문 후보도 이날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이 문제를 꺼냈다. 그는 우 단장 브리핑과 관련,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단일화를 위해 모여 앉았을 때 (결정되지 않은) 단일화 협의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사전 약속을 했다"며 "그 약속을 안 후보 쪽에서 깨고 언론에 알린 점을 항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두 후보 측이 단일화 협상에서 (각자) 주장하는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고, 밀실에서가 아니고 투명하게 단일화 협상을 전개해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민주당의 태도가 걱정스럽다. 부디 자중자애하고 차분히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룰을) 제안 하라고 해서 제안 했더니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래서 원점에서 다시 논의되고 있다는 것이 상황의 전부"라며 "이미 합의가 중단된 내용을 공개하고, 유리한 해석을 붙여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어가려는 의도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안 후보 지지층은 여러 계층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강성, 열성 지지자라고 할 수 없다"며 "그런 점에서 누가 유리하다 불리하다고 근거를 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도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문 후보의 '공개 협상'제안에 대해 "협상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게 꼭 적절하진 않은 것 같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단일화 과정은 양쪽 지지층 동의와 축복 속에서 단일 후보가 선출되고 그 힘을 바탕으로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조금 더 매끄럽게 과정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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