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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 한국인 피해자에 사과…재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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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소연 | 등록일 | 12.11.20 | 조회수 | 844 |
![]() (시드니=연합뉴스) 정 열 특파원 = 호주 경찰이 멜버른에서 발생한 한국인 유학생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 부실한 초동수사와 부적절한 대처에 대해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지난 9월 멜버른 박스힐 공원에서 한국인 유학생 장모(33) 씨가 백인 10대 10여명에게 인종차별적 테러를 당해 손가락이 잘리는 중상을 입었는데도 1명만을 구속기소하는 데 그쳐 축소수사 논란이 일었다. 18일 호주 주재 한국 공관과 피해자 장 씨 등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경찰은 최근 축소수사 논란을 빚은 담당 경찰관을 교체하고 다문화 전담 경찰관을 투입하는 등 수사팀을 새로 꾸려 장 씨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또 이 같은 사실을 피해자 장 씨에게 알리면서 그동안 있었던 경찰의 부실한 수사와 미흡한 대처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장 씨는 "빅토리아주 경찰이 축소수사 논란을 빚은 담당 경찰관을 교체하고 다문화 사건을 전담하는 여경 2명을 수사팀에 새로 투입하면서 나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장 씨는 특히 당시 담당 경찰관이 '당신이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다'며 마치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바뀐 수사팀이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의 공식 항의를 받은 호주 경찰이 재수사 의지를 밝혔고 다음 주 중반쯤 바뀐 수사팀을 상대로 당시 사건에 대한 진술을 새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여러 정황으로 미뤄볼 때 이번 사건은 단순한 폭행 또는 강도 사건이 아니라 아시아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이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멜버른 주재 한국영사관은 장 씨가 지난 7월 6개월 시한의 단기유학비자로 호주에 왔으나 이번 사건과 관련한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장 씨의 비자만료 시한을 연장해주겠다는 약속을 호주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passion@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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