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UN기자단

기전UN기자단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기전UN기자단은 우리 주변의 작은 사건부터 국제적인 큰 사건까지 평소에 관심은 있어도 자세히는 몰랐던 일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도전하는 동아리입니다.

작게는 국내이슈부터 크게는 기아,폭력,환경 문제까지 생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작게나마 행동하는 동아리!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도 함께 모이면 할 수 있습니다."

서양학자가 본 한일관계

이름 류제은 등록일 12.11.20 조회수 778
일본이 오래 전부터 한국문화의 산물을 일본 국적 의 것으로 기만하고 역사를 왜곡해온 사실을 폭로 한 서양 학자가 있다. 미국의 동양미술사학자 존 카터 코벨(1912~96) 박사가 그 주인공. 존카터코벨→ ←아 들 애런코벨 컬럼비아대에서 일본미술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 은 그는 백인 최초의 일본학 박사이기도 하다. 그 는 일본문화를 연구하다가 그 근원인 한국문화에 심취해 깊이 있는 연구활동을 벌였다. 1978~86년 엔 한국에 머물며 한국미술, 한국불교, 한일 고대사 , 도자기 등에 대한 1000여 편이 넘는 칼럼을 썼고, ‘한국이 일본문화에 미친 영향; 일본의 숨겨진 역 사’ ‘조선호텔 70년사’ ‘뿌리’ 등 5권의 한국문화 관 련 저서를 펴냈다. 그의 아들, 앨런 코벨 박사 역시 부여족을 연구하며 한일관계에 대한 많은 글을 썼 다. 다음의 글은 1982~83년 존(사진 왼쪽)과 앨런 코벨이 한국과 일본 역사적 진실에 대해 쓴 칼럼을 요약한 것이다(#6과 #7이 앨런 코벨의 글). 비록 2 0여 년 전 씌어진 글이지만 오늘날 일본의 행보를 정확하게 내다봤을 뿐 아니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제3국 학자의 냉철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1] 역사왜곡은 712년부터 이어졌다 일본인이 쓴 글에는 한일관계를 거짓으로 기록한 것이 아주 많은데, 한국인들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 아들인다. 히틀러는 “거짓말이 크면 클수록 사람들 은 잘 믿는다. 거짓말이라도 자꾸 되풀이하면 머잖 아 많은 사람이 진실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첫 번째 왜곡은 1300여 년 전 씌어진 첫 일본 역사 책에서 일어났다. 당시 나라(奈良)의 왜(倭) 지배자 들은 일단의 학자들에게 사서 편찬을 의뢰했다. 편 찬 목적은 당대의 일왕들이 정통성을 가진 지배자 임을 내세우기 위한 것이었다. 일본 역사가들은 369년 가야 부여족의 왜 정벌 이 래 700년까지 한국이 정치·문화적으로 일본을 전 적으로 지배했다는 사실을 완전히 감춰버렸다. 히 틀러가 말한 것처럼, 거짓말은 클수록 사람들을 속 이기가 쉬운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일본 사가들은 역사를 뒤집고 가야에서 온 부여족이 왜를 정복한 게 아니라 왜가 가야를 정복했다고 썼다. ‘일본에서 와 가야와 신라를 정복했다’고 알려진 유 명한 신공(神功)왕후는 사실은 선단을 이끌고 왜를 침략해 정벌한 강인한 의지의 한국왕녀였다. 369 년의 오진왕부터 게이타이왕 이전까지(또는 일본 역사에 등장하는 15대 천황부터 25대까지)는 전혀 일본인이 아닌, 순수 한국인 혈통의 왜왕이었다. 일본 건국자로 알려진 초대 일왕 진무는 4세기 부 여인들이 일본을 정벌한 사실을 반영할 뿐이다. 해 의 여신인 천조대신(天照大臣)은 무당이며, 그녀의 오빠 스사노오노 미코도(素尊)는 신라인이다. 그러 나 8세기 역사가들은 이 두 인물에게 일본옷을 입 혔다. 20세기에 와서 이들의 정체가 드러나기까지, 역사가들은 사람들을 속이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한 셈이다. 나이 든 부모를 버리는 불효자식 이야기가 있다. 일본인들은 두 세대 전 한국인들에게 한국문화는 열등한 것이라 며 일본말과 일본 이름, 일본식 제도 를 따라야 한다고 강권했다. 한국의 수많은 서책이 불에 타 없어지고 예술 활동도 금지됐다. 숱한 보 물이 나라 밖으로 실려 나갔다. 석굴암을 해체해 돌 하나하나를 일본으로 옮기려고까지 했지만 성 공하지 못했다. 일본은 거짓말과 날조를 통해 한국 인에 대한 문화적 대량학살을 감행했다. 그러나 진 실은 일본이 초기 역사부터 8세기에 이르도록 한 국이 떠주는 음식을 받아먹고 자란 어린아이였다 는 것이다. 정말 배은망덕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제 한일강 제합방이 ‘한국을 위한 선택’이었으며, ‘한국인들이 원한 일’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역사를 재구성하려 한다. 일본이 일으킨 지금의(1982년) 교과서 파동은 첫 단계에 불과하다. 다음 단계는 일본 헌법의 전쟁 금지조항을 삭제하고, 셋째 단계에 가서는 천황가 를 ‘성스러운 권력체’로 되살린다는 게 일본의 속셈 이다. 이것이 실현 가능할까.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이후 집권여당이 된 자 민당은 그 이름과는 동떨어지게 보수성과 상업성 을 추구하는 정당으로 군림했다. 이제 자민당은 상 징적인 존재인 일왕을 실제적인 국가원수로 키우 고 싶어한다.① 자작나무 말다래에 무속적 통치자 의 흰말을 그린 5세기 신라의 천마도. 일본의 스사 노오노 역시 흰말을 탔다고 전해진다.② 백제 근초 고왕 때 왕세자가 왜왕에게 하사한, 7개 곁가지가 있는 칼 ‘칠지도’. 존 카터 코벨, 앨런 코벨 자민당 내 헌법조사위원회는 현행 헌법에 대한 다 양한 개정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일본의 역사교과 서가 왜곡을 서슴지 않고 헌법에서 전쟁금지조항 이 삭제된다는 것은, 1920년대 전후에 그러했듯이 군부 세력의 득세를 말해주는 것이다. 그 다음 단 계로 현행 일본헌법 제4조를 삭제하려는 시도는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결정적 으로 말해준다. 현행 일본헌법 4조는 ‘천황은 국가 적 문제에 결정권이 없다’는 것이다.
이전글 새로운 지도
다음글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479) 청소년을 위한 '독도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