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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통령! UN사무총장에 대해 알아보자!!

이름 김예지 등록일 12.11.20 조회수 666
[유엔사무총장]

유엔사무총장: 사무장 혹은 총장

"나는 치어리더면서 흥행가(Promotor)인 동시에 영업사원 역할을 하면서 빚 수금업자를 겸하고 고해신부 역할을 맡기도 한다. 그리고 감당해야 할 새로운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 생겨날 것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전임자였던 코피 아난은 유엔사무총장직에 대해 남긴 말이다. 한 유엔주재대사는 유엔사무총장 선출을 앞두고 유엔사무총장이 감당할 복잡한 업무를 지칭하며 다음과 같은 재미난 비유를 남겼다.

"유엔사무총장은 미국 대통령 레이건과 같은 효과적인 의사전달자여야 하고, 고르바초프 같은 개혁가이면서, 키신저 같은 외교관의 자질과 아이코카와 같은 경영자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이쯤 되면 유엔사무총장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복잡해지는 느낌이다. 유엔사무총장은 도대체 누구인가? 유엔사무총장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만약 유엔 같은 국제기구가 없었더라면 세계의 현재 모습은 지금과는 무척 달랐을 것이다. 물론 유엔이 세계 모든 문제의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유엔의 구조적인 문제들은 유엔이 여태껏 성취한 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유엔이라는 이름에 '물음표'를 붙이고 있다. 제2대 유엔사무총장을 지낸 스웨덴의 다그 함마르셸드는 유엔의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유엔은 인류를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옥에서 구하기 위해 존재한다."

인류의 이상 실현이라는 목표보다는 인류 역사가 참혹해지지 않도록 한다는 현실적인 평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세계화가 엄청난 속도로 전 세계 구석구석에 영향을 주는 21세기에 이르러도 유엔의 역할에 대한 회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미 2005년에 유엔은 사람의 나이로는 환갑인 60주년에 접어들었지만 유엔의 효과와 적실성에 대한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더구나 유엔은 미래에 '초국가 정부'가 되려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유엔사무총장에게 붙은 다양한 별명

유엔사무총장에게 붙은 별칭들을 통해 유엔사무총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흥미롭게 엿볼 수 있다. 먼저 '평형추'라는 별명에는 유엔사무총장을 제3자의 입장에서 균형을 잡는 균형자라고 보는 시각이 배어있다. 또 한 가지 의미인 '부족한 중량을 채우는 보충물'로서 유엔사무총장은 주권국가들의 관계가 마찰 없이 흘러가도록 하는 윤활유와 같은 성격을 뜻한다. '블랙박스'는 온갖 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국제 문제들을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사무총장이 해결하도록 위임한다는 뜻에서 붙인 별칭이다.



물론 유엔사무총장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만한 역량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제7대 사무총장 코피 아난이 유머를 곁들여 말했듯이 종종 '희생양'이 되기 쉽다. 그는 "유엔사무총장(Secretary-General)을 뜻하는 영문 이니셜 SG의 진짜 뜻은 희생양(Scape-Goat)"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속 교황'라는 별칭은 언론에도 자주 나타나는 표현이다. 유엔사무총장의 발언 등이 바티칸 가톨릭 교황과 같은 도덕적 권위를 가지고 전 세계에 받아들여지지만, 실제 힘은 미약하다는 뜻이다.



한번은 스탈린이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듯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교황이 직접 명령해서 움직일 수 있는 군대는 몇 개나 되시죠?" 교황의 상징성은 인정하지만, 실제 힘은 없지 않느냐는 스탈린의 소아적 발상인 셈이다. 위에서 살펴본 몇 가지 다양한 별칭의 의미는 그만큼 유엔사무총장의 역할이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대 유엔사무총장이 왜 유엔사무총장이라는 '직업'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이라고 했는지 이해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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