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수학연구회

작년에도 실험수학전시회를 준비했었지만, 이번에 한 수학전시회가 더 기억에 남고, 더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작년에는 거의 설명위주의 전시회여서 또래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주면서도 지루함을 느끼고, 신선함을 주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체험이 설명보다 많았기 때문에 재미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체험이 많은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라 아직 제도도 완벽하게 마련이 되지 않았고, 전시회에 대해 불평도 많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들은 내년에 좀 더 개선해 나가야 겠다.(아마 전시회준비는 이번이 마지막이니까 1학년 후배들이 개선해 나가겠지?????)

 내가 맡은 주제는 페르마 포인트였다. 작년 전북대 수학체험전에서 처음 보게 된 페르마 포인트!! 페르마 포인트를 들어본 적도 없는 나에게는 정말 신기했고, 흥미로웠다. 그 신기함과 흥미로움이 이번 전시회 때 맡은 주제에 영향을 주었다.

내가 페르마 포인트를 처음 봤을 때 신기했던 것처럼 학교 친구들도 보고 많이 신기해서 많은 친구들이 보러와주었던 것 같다. 전시회 준비하면서 학원시간도 겹치고, 자율시간 수업시간을 빼먹으면서 했지만, 몇몇 친구들의 "페르마 포인트가 가장 신기하고 재밌다."라는 말에 힘이 났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퍼스페이스와 양대 산맥??을 이룬 페르마 포인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발표도 많이 하고,  그로 인해 목도 쉬었지만, 나름 뿌듯하고 정말 주제를 잘 선택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년에 다시 할 주제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비눗물 청소부터 테이블 위 비눗물 청소까지!!! 추천하고 싶지않지만

1학년 2조 조장 OO(1학년기장)이가 내년에 페르마 포인트를 하고 싶다고 말할 때 입으로는 정말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진심으로 뿌듯했다.

이번 전시회 정말 재미있었고, 1학기 때 친해지지 못했던 2학년 친구들, 1학년 후배들하고 친해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같다. 2학기가아닌 1학기때부터 2학년하고 1학년이 같이 전시회 준비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아무튼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내가 느낀 것은

          "2조가 짱이다."